[지방선거 D-2개월] 서울시장 민주·한국·바른미래 3파전 유력
여론조사는 '1강2약'…與 후보가 야당에 우위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될 듯

【서울=뉴시스】예비후보로 보는 서울시장 예상 대진표.
일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두 야당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8일 발표한 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시 민주당에서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지사를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에서는 박원순 현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겨루고 있다. 해당 조사에서 김 전 지사는 박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을 번갈아 경쟁상대로 넣은 결과 15.8~16.6%의 지지를 받았다. 안 위원장은 같은 조사 결과 20.0~20.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세 후보가 모두 40.5~50.3%로 지지율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지사와 안 위원장 지지율을 합해도 민주당 후보 지지율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다.
민주당 경선은 결선투표 도입으로 역동성이 강화됐다. 박원순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안정적인 과반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박영선·우상호 의원의 경우 결선투표에서 역전을 노릴 공간이 생긴 것이다.
박 시장은 당 안팎의 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로키(Low-Key)' 전략을 구사했지만 선거 구도가 출렁이면서 12일 조기 등판했다. 박 시장은 '3선 피로도'와 안 위원장 등판 이후 불거진 '양보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한국당에서는 김 전 지사 카드를 꺼내며 보수 결집을 노리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등 강한 보수 색채를 드러내왔다.
김 전 지사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5%가 넘는 지지율을 이끌어내며 안 위원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단 박 전 대통령 이후 보수세력이 분열된 데다 서울에 뚜렷한 정치적 연고가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11년 박원순 시장에게 시장 후보직을 양보한지 7년 만에 '야권의 대표 선수'를 자처하며 서울시장 선거에 다시 뛰어들었다.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하지만 패퇴할 경우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들 수밖에 없다.
바른미래당도 안 위원장이 선전하면 지방선거 이후 진행될 야권발 정치개편에서 헤게모니를 쥘 수 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이 기대만큼 표를 얻지 못하면 당의 존립도 담보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공식적으로는 '야권연대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두 당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해도 민주당 후보를 넘지 못하는 만큼 막판 태세 전환 가능성은 엄존한다.
한편 앞서 밝힌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서울시 거주 성인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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