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개월] 인천시장 與 탈환이냐 vs 한국당 유정복 재선이냐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우위 선점

【서울=뉴시스】예비후보로 보는 인천시장 예상 대진표.
인천은 민선 이후 송영길 전 시장 때를 빼면 보수정당이 시장을 놓지 않은 곳으로 상대적으로 보수색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국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를 웃도는 개인 지지도를 보유한 유정복 시장을 단수 공천해 수성을 맡긴 상태다.
유 시장은 임기 중 부채 감소 등 치적으로 지역 여론이 나쁘지 않은 만큼 현역 프리미엄과 후보 경쟁력에 선거 방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그는 인천시의 부채·부실·부패를 척결했다고 자부한다. 취임 당시 13조원에 달했던 인천시 부채를 3조7000억원 이상 줄였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위기 '주의' 광역단체장 단체 지정 해제도 끌어냈다.
하지만 '친박(친박근혜) 꼬리표'는 유 시장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유 시장은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비서실장',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총괄직능본부장'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 첫 안전행정부장관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돌아선 보수표심과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토대로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 경선 주자인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모두 '친박 적폐청산'을 공언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서치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인천시 유권자 1000명(95% 신뢰수준 ±3.1%p)을 대상으로 인천시장 선거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세 후보 중 누가 나오더라도 한국당 유 시장을 20%p 안팎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인천시 유권자 1016명(95% 신뢰수준 ±3.1%p)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세 후보 모두 유 시장 보다 2배 이상 본선 경쟁력이 높았다.
단 민주당 후보직을 두고는 박 의원과 김 전 사무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결선투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현역 불가론'을 내세운 김 전 사무총장과 홍 전 구청장간 연대론도 흘러나온다.
리서치뷰 후보적합도는 박 의원 31.6%, 김 전 사무총장 30.7%, 홍 전 청장 14.1% 순이고, 리얼미터 본선 경쟁력 조사에는 김 전 사무총장(29.6%p), 박 의원(26.9%), 홍 전 구청장(23.8%) 순이었다.
재선인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인사수석 등을 역임한 이력을 살려 친문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직전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아 조직력도 우위에 서있다. 단 현역 의원 10% 감점 규정은 약점으로 꼽힌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인천에서 17대 국회의원과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해 지역 인지도와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홍 전 구청장도 재선으로 지역 내 인지도가 높다. 여성 후보로 10%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측근이자 19대 부평구갑 지역구 의원인 문병호 전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정의당에서는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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