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전시실 '은닉 의혹'…한진 "고가 미술품 없다"
"평창동 갤러리는 보태니컬아트 전시장"
"용도맞게 사용…대중적 특성상 고가없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대한항공 직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2차 촛불집회를 열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이명희, 조현민 등) 및 경영진 퇴진, 갑질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18.05.12. [email protected]
한진그룹은 13일 보도 해명자료를 내고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 갤러리는 보태니컬아트 전시장"이라며 "보태니컬 아트의 대중적인 특징상 고가의 미술품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보태니컬 아트란 식물의 특징이나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미술 양식이다.
한진그룹은 또 "(자택 갤러리는) 기타 전시장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용도에 적법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일우재단과 관련, "일우재단은 공익재단으로서 정관 상 고가의 미술품 구입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우사진상 작품의 경우 사진상 수상자의 동의 하에 기부를 받고 있다"며 "해당 사진들은 서소문 일우재단에서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 부부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거주하는 평창동 자택 중 일부 공간은 주택이 아닌 '기타전시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대지면적 1600㎡(484평)에 지어진 평창동 자택은 지상 2층, 지하 3층으로, 연 면적이 1403㎡(425평)에 달한다. 이중 지상 1층과 지하 2, 3층의 220㎡(67평)는 거주 공간이 아닌 '기타전시장'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조 회장 부부는 이 공간을 미술전시실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조 회장 자택에 대한 두 차례의 압수수색에서 고가 미술품을 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한진 총수일가가 밀수·탈사 수사에 대비해 문제가 발생할만한 물품을 제3의 장소에 치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