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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주택 2동 중 1동 '노후주택'…'주택정비 시급'

등록 2018.05.30 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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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서울지역 단독주택 2동 중 1동은 지은 지 30년 이상이 지난 노후 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후단독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강북구 미아동,  단독주택 중 노후 주택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 정릉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 권영선 책임연구원은  30일 ‘서울시 주택노후도 현황 분석 및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울시의 저층주거지를 중심으로 주택 노후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시 건축물대장(2017년 1월 기준)을 통해  공동주택·단독주택의 노후화를 비롯한 주요 실태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단독주택은 31만8440동으로 전체주택(공동주택+단독주택) 44만9064동의 70.9%에 달했다. 또  단독주택 가운데 노후 주택은 15만991동으로 47.4%에 달했다. 전체 주택 대비 노후주택의 비중은 37.2%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에서 노후 단독주택이 가장 밀집한 지역은 성북구 정릉동으로 그 비중은 74.9%(2724동)에 달했다. 단독주택 10동 가운데 7동이 노후주택이라는 뜻이다. 이어 종로구 창신동(72.2%·1037동), 동대문구 용두동(71.3%·1443동)과 제기동(70.6%·1785동), 용산구 후암동(70.5%·1064동) 등의 순이었다. 노후 단독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강북구 미아동으로 4610동에 달했다. 성북구 장위동(3722동)이 뒤를 이었고, 이어 관악구 신림동(3469동), 강북구 수유동(3294동) 영등포구 신길동(3212동)의 순이었다. 

 서울지역 공동주택(13만624동) 가운데 노후주택의 비중은 12.3%(1만6108동)에 달했다. 노후 공동주택은 양천구 신월동(592동)이 가장 많았고, 마포구 아현동(400동)이 뒤를 이었다. 관악구 봉천동(385동), 은평구 응암동(355동), 관악구 신림동(314동) 등도 노후주택 빅5를 형성했다. 또 이러한 노후공동주택의 80%는 저층(1~4층) 연립.다세대 주택이었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저층주거지 전반에 주택노후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현 정비정책으로는 정비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빠른 시간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현실적 제약이 있어 소규모 주택정비, 리모델링 등으로 사업형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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