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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김정은, 8월 정상회담?…아베, 北대화 모색 박차

등록 2018.06.09 1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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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14~15일 안보회의 '울란바토르 대화'에 참사관급 파견

정보라인도 함께 움직일 가능성 있어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밤 전화통화를 갖고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이 의미있는 회담이 되도록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사진은 28일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 후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관저를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 2018.05.29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밤 전화통화를 갖고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이 의미있는 회담이 되도록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사진은 28일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 후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관저를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 2018.05.29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정부가 8월 북일정상회담 개최를 염두해 두고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무성의 정식 루트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새로운 루트로서 경찰청 출신의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각 정보관을 주축으로 하는 정보 라인이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8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나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선명히 드러낸 바 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과의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14일부터 이틀간 몽골에서 개최되는 안부문제 관련 회의인 '울란바토르 대화'에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의 참사관급을 파견한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9일 뉴시스에 "북일관계를 담당하는 참사관급을 보낸다"며 "이와 함께 북한과 (납치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실무자급이 몇명 더 참석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에도 이 회의에 외무성 관리를 파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외무성과 동시에 기타무라 정보관을 주축으로 한 정보라인도 북한과의 접촉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실무자들이 더 참석해 북한과의 물밑 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베 총리가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북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전제조건인 납치 문제 해결이 어려운 과제인만큼 개최까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일본 정부 내에서는 "피해자 전원의 귀국 등 일본이 원하는대로 회답을 (북한에게) 얻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북일정상회담 개최에 회의적인 시각이 강하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한만큼 현지에서 북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아베 총리는 이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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