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뽑은 서울시장은 '신지예'…모의선거 결과 공개
전날 청소년 대상 모의선거…박원순 시장은 2위
17개 시도 단체장·교육감…각각 3곳, 4곳 결과 달라
【서울=뉴시스】 =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6ㆍ13 전국동시지방선거 소수정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 KBS 초청 TV토론회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신지예 녹색당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6.04.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한국YMCA와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청소년모의투표 운동본부'는 청소년이 직접 뽑은 17개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투표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모의 선거와 실제 지방선거의 결과가 다른 곳은 17개 시도 중 서울과 대구, 경상북도 등 3곳이었다.
청소년이 선택한 서울시장은 신지예 녹생당 후보였다. 신 후보는 총 36.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실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박원순 현 시장은 득표율 33.3%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대구의 경우에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9%의 득표율로 로 청소년이 뽑은 대구시장이 됐다. 실제로는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에서는 청소년 47.1%의 지지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북도지사 자리를 차지했다. 실제 선거에서는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가 도지사 자리를 얻었다.
교육감 모의 선거에서는 대구, 대전, 경상북도, 전라남도 등 4곳에서 실제 선거결과와 다른 교육감이 선출됐다.
이번 모의선거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만 19세 미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했다. 지난 8~9일에는 사전 투표를, 13일에는 본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모의 선거에는 전국에서 만 19세 미만 청소년 4만576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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