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골육종 생존율 높일 항암치료법 개발
투약 간격은 단축하고 부작용 빈도는 그대로

【세종=뉴시스】국립암센터 임상의학연구부 박병규 교수.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는 임상의학연구부 박병규 교수(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연구팀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종양세포가 죽는 골육종 종양괴사율을 높이는 수술전화학요법 '투약간격단축 MAPI 요법'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골육종은 수술전화학요법으로 종양세포를 최대한 괴사시킨 후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다. 수술전화학요법 괴사율이 질병의 예후와 생존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동안 수술전화학요법으로 미국 등 전 세계에서 'MAP 요법'을 사용하는데 양호한 반응(괴사율 90% 상회)을 보이는 사례는 40~50%에 불과하다.
이에 박병규 교수팀은 MAP에 이포스파마이드(I)를 추가, 투약 간격을 단축해 투여하는 '투약간격단축 MAPI 요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암센터 환자 17명(10~36세 소아 및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이 요법을 시행한 결과 기존 치료와 부작용 빈도 차이 없이 종양괴사율 71%를 기록했다.
수술 전 화학요법을 2주기 시행하는데 부작용 빈도에 차이가 없어 그만큼 치료 강도를 높일 수 있었다.
박병규 교수는 "MAP만을 고수하면 골육종의 치료성적이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아 새로운 치료법을 고안하게 됐다"면서 "다만 환자 수가 적고 후향적 연구라는 한계가 있어 조만간 국내 소아혈액종양학회 산하 다수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전향적 다기관연구를 통해 투약간격단축 MAPI 요법의 효능을 확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종양학(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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