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공' 소환 일정 조율 중…CCTV도 확보 예정(종합)
경찰, 경호처 협조 받아 CCTV 자료 확보 절차 진행
"당시 영상 담겨있는지 확인 위해 포렌식 작업 예정"
"CCTV 외 통신 자료, 출입자 기록 등 종합 수사 예정"
"박경석 전장연 대표, 법과 원칙 따라 엄정 대응할 것"
"경찰청에 관련 예산 요청…하달되면 즉각 공사 실시"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역술인 천공. (사진=천공 유튜브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newsis.com/2021/10/06/NISI20211006_0000841310_web.jpg?rnd=20211006142234)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역술인 천공. (사진=천공 유튜브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서 육군참모총장 관저와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답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천공의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출석해서 그 부분 진술할 수 있도록 (천공에게) 연락을 계속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천공 측과 소통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언제 출석하겠다는 등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회신받지 못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천공이 참고인 신분인 만큼 강제구인은 어렵다고 보고 지속해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당시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서울사무소 폐쇄회로(CC)TV 영상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도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넘겨받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CCTV 부분은 경호처 협조를 받아서 자료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당시 하드(디스크) 부분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영상 자료가 남아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드(디스크) 같은 자료를 확보해 포렌식이라든지 기술적인 방법을 통해 확인해야할 사항"이라면서 "CCTV 카메라가 몇개소에 설치돼있는지는 현재까지 정확히 알 수 없고, 경호처와 협조해서 필요한 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요 기간에 대해선 "현지에 가서 어느 정도 분량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 건지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금주 중에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첫 고발 당시부터 경호처 측에 CCTV 영상을 요청했으나, 경호처가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최근에서야 협조 의사를 회신했다고 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CCTV 외에 통신 사실 확인자료를 분석하고, 출입자 기록과 관련자들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천공 의혹'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과 그를 인터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자신의 저서를 통해 천공 개입설을 다시 제기했다. 그는 저서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천공이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답사했다는 내용을 공관을 관리하던 부사관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부 전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와 한국일보 기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남 전 총장과 총장 공관장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김 전 의원 등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상태다.
경찰은 천공 명의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위치기록을 분석했으나,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3월 육군총장 공관 등 인근 기지국 위칫값은 나오지 않았다고 지난 22일 밝힌 바 있다. 다만 천공이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았거나 다른 휴대폰을 소지 채 방문을 했을 가능성도 있어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는 지난 23일 해당 의혹을 제기한 부 전 대변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방첩사 관계자는 "부 전 대변인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에 관한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열린 서울시 탈시설장애인 전수조사 표적수사 변질 규탄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2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27/NISI20230227_0019806744_web.jpg?rnd=2023022709151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열린 서울시 탈시설장애인 전수조사 표적수사 변질 규탄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27. [email protected]
경찰은 서울 시내 일부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이유로 과거 불법 시위 혐의 관련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경찰청이 경찰청 실태조사에 따라 경찰청에 요청한 장애인 편의시설 예산 약 14억5000만원에 대해선 "예산이 하달되면 즉각 공사를 실시하겠다"며 "실태조사에서 누락된 경찰서까지 다음 달 10일까지 추가 전수조사해 본청에 즉시 예산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잡힌 예산에는 엘리베이터 부분이 누락됐다"며 "추가 전소조사에 포함해 필요한 예산을 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동권 보장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집시법 위반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 27명을 입건해 24명을 송치하고 2명을 불송치하는 등 박 대표 외에 인물들은 모두 처분을 완료했다.
경찰은 지난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밝히라고 최후 통보했는데, 박 대표는 서울 시내 경찰서의 장애인 편의시설 미설치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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