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영웅' 하형주·유승민·정진완이 이끄는 韓 체육…"갈망해 온 순간"
"유승민·정진완 당선인 나와 같은 무게감 느낄 것"
"체육 발전 위해 함께 나아가게 돼 고무적…책임감 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승민(가운데)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 참석 손뼉을 치고 있다. 2025.01.2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20670374_web.jpg?rnd=2025012116224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유승민(가운데)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 참석 손뼉을 치고 있다. 2025.01.21. [email protected]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0월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하 이사장,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 등 최종 후보자 3명을 심의한 끝에 하 이사장을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이날 헌액식에 참석한 하 이사장은 스포츠영웅 헌액패를 받았다. 유도 선수 출신이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것은 하 이사장이 최초다.
헌액식이 끝난 뒤 하 이사장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1세대로서 스포츠영웅이 되기까지 이 상을 동경해 왔다. 많은 분이 인정해 주셨고,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어깨가 무겁다"며 "자라나는 스포츠 청소년들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게 노력했다. 흐트러지지 않는 내 모습이 후배들이 따라와야 하는 길이고, 그들의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살아왔는데 그 결과 스포츠영웅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공단 이사장으로서 서울 올림픽의 숭고한 이념과 가치, 철학을 구성원과 함께 회복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또 대한체육회,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이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1.2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20670382_web.jpg?rnd=2025012116224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이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1.21. [email protected]
헌액식에서 하 이사장은 체육인들이 기관장을 맡은 것에 대해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가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의 해"라고 이야기했다.
하 이사장은 "유승민 당선인과 정진완 당선인이 나와 같은 무게감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제야 우리 체육인들이 체육 행정과 교육 발전에 관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돼 상당히 고무적이고 책임감이 크다"며 "체육공단과 대한체육회, 장애인체육회가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빠른 시일 내에 구분해야 한다. 늘 갈망해 왔던 순간이고, 두 기관과 함께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의 복지가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배드민턴 등 많은 선수들이 제도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다. 선배 입장에서 부끄럽다"며 "체육 행정과 각종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체육인을 위한 복지는 아직도 눈물이 날 정도로 열악하다. 큰 관심을 가지고 빠르게 바뀌어야 한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