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트래픽 15% 증가 예상"…황금연휴에 통신사 비상체제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제 가동…24시간 모니터링
귀성·귀경길 이동에 트래픽 증가 예상

SK텔레콤은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SKT와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SKT)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설 연휴 동안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제를 가동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 인력을 포함, 일평균 약 1500명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회사는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C&C 등 관계사 인력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며 연휴 동안 총 1만여 명에 달하는 인력이 투입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설 연휴를 위해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설 당일인 29일에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해 연휴 기간을 통틀어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4일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연휴 기간 통신 서비스 품질 관리를 맡는 구성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KT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6935_web.jpg?rnd=20250123094749)
[서울=뉴시스] KT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설 연휴 기간 동안 12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할 계획이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특히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 중 고객의 생활과 밀접한 백화점, 터미널 등 건물인 경우에는 3차원 인공지능(AI) 고객 체감 품질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 300만개 건물 내부의 층과 공간별 품질을 3차원으로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지국 트래픽 자동 분석시스템을 통해 전국 트래픽 현황을 실시간 분석한다. 이상 상황 발생 시에는 이동기지국과 이동발전기 등 긴급복구 물자를 즉각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감안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장애 발생에 대비한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춘다.
매년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U+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이통3사는 명절 기간 중 영상 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안부전화 등 통화량 급증에 대비해 제어 서버 등 관련 시설 일체 점검도 마쳤다.
설 연휴를 겨냥한 스미싱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명절 기간 중 안부 인사, 주문·결제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나 스팸메시지 증가할 것에 대비해 AI 기반 스미싱 대응,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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