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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한동훈, 이번 주말부터 움직일 듯…與, 尹과 절연해야"

등록 2025.02.04 13:57:15수정 2025.02.04 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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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1.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정치적 복귀 시점에 대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부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언급하며 "조기 대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그걸 비전과 실천으로 보여주는 리더가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방향성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승패와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서면 '과연 대선에서 해볼 만할까'하는 생각"이라며 대선 국면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강성 지지층이 결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결국 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중도층의 선택"이라며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이에 대한 탄핵을 반대한 정치인들이 과연 중도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중도를 아우를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김문수 장관이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 결국 당의 선택지는 정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기 대선 후보로 한 전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그 정도밖에 선택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유승민 전 의원 역시 가능성 있는 후보군으로 평가했다. 또한 "중도층을 설득할 수 없는 후보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가 직을 내려놓은 후 조직이 와해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소리 내지 않을 뿐이다. 다들 열심히 움직이고 소통하고 있다"며 "이 슬픔이 더 큰 정치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회 갈등을 유발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며 "정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며, 진정한 지지율은 사회 통합과 국민의 신뢰에서 나온다. 우리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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