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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밤 학교 운동장서 드리프트 주행 20대 "잔디라는 사실 몰랐다"

등록 2025.02.05 14:34:56수정 2025.02.05 1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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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중학교는 지난 설날 운동장에 난입한 승용차 운전자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CCTV에 찍힌 학교 운동장 진입 차량.2025.02.0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중학교는 지난 설날 운동장에 난입한 승용차 운전자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CCTV에 찍힌 학교 운동장 진입 차량[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드리프트 주행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설 명절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8시22분께 충주중학교 운동장에서 자신의 EV6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며 인조잔디를 훼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폐쇄회로(CC)TV에는 그의 차량이 5분여간 눈 쌓인 운동장에서 과조향 상태로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면서 뒷바퀴를 미끄러지게 만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학교 졸업생인 그는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4일 학교에 찾아와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경찰에서 "눈이 덮여 있어 운동장이 잔디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한 달 전 15억원을 들여 운동장의 인조 잔디를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지역 주민 운동 등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고 있으나 운동장 차량 진입은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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