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K뷰티' 콜마홀딩스, '美행동주의펀드' 달튼 이사선임 주주제안 통과
콜마홀딩스 제35기 정기주주총회 31일 개최
기타비상무이사에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
달튼, 콜마홀딩스 주식보유목적 '경영참여'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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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콜마홀딩스 이사회에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가 진입하게 됐다.
31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한국콜마 관정4지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이사 선임 요구 주주제안을 포함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앞서 달튼인베스트먼트는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 의안을 주주총회에 올렸다.
임 대표는 시카고대 MBA(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달튼인베스트에서 애널리스트를 거쳐 파트너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시니어 애널리스트를 맡고 있다.
달튼인베스트먼트는 주주제안 이후 콜마홀딩스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하면서 경영권 공격에 나섰다.
달튼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콜마홀딩스 지분을 매입하며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 밝혔으나 지난 14일 콜마홀딩스 주식 모유 목적을 '단순투자목적'에서 '경영참여목적'으로 변경했다.
달튼인베스트먼트는 '경영권 영향' 보유 목적과 관련해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의 사항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콜마홀딩스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5.02%에서 5.69%로 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은 콜마홀딩스 지분 48.45%를 보유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 중이다.
윤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주주 여러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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