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24%↓…10거래일 만에 4000선 이탈(종합)
코스피, 2.24% 내린 3999선 마감
AI버블·마이크론 실적 경계감, 美 고용지표 촉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090.59)보다 91.46포인트(2.24%) 내린 3999.13에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38.83)보다 22.72포인트(2.42%) 하락한 916.11에 거래를 종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1.0원)보다 6.0원 오른 원에 마감했다. 2025.12.16. myjs@newsis.som](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21098390_web.jpg?rnd=2025121615465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090.59)보다 91.46포인트(2.24%) 내린 3999.13에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38.83)보다 22.72포인트(2.42%) 하락한 916.11에 거래를 종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1.0원)보다 6.0원 오른 원에 마감했다. 2025.12.16. [email protected]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090.59)보다 91.46포인트(2.24%) 내린 3999.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0.07%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4099선(0.21%)까지 상승하며 4100선 회복을 노렸으나, 하락 전환해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139억원과 289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436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429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6.82%), 건설(-3.18%), 운송장비·부품(-3.11%), 전기·전자(-3.05%) 등이 하락세가 컸다. 반면 음식료·담배(1.76%), 통신(0.92%), 섬유·의류(0.58%)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4.33%), LG에너지솔루션(-5.54%), 삼성전자우(-1.48%), 현대차(-2.56%), HD현대중공업(-4.90%), KB금융(-0.96%), 기아(-2.58%)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2%)와 두산에너빌리티(0.26%)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38.83)보다 22.72포인트(2.42%) 하락한 916.1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06억원, 12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7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기업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87%), 에코프로비엠(-7.90%), 에코프로(-8.08%), 에이비엘바이오(-2.76%), 레인보우로보틱스(-3.87%), 코오롱티슈진(-3.62%), 리가켐바이오(-3.20%), 펩트론(-1.67%), HLB(-1.91%), 삼천당제약(-1.52%) 등이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불거진 인공지능(AI) 관련 불안심리가 이어지며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2거래일간 코스피 순매도 규모는 합계 2조원에 육박하며 지수가 4000포인트 아래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와 오는 17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며 "고용 지표가 부진할 경우 추가 금리 인하 기대는 커질 수 있지만, 예상보다 지나치게 부진한 결과는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로 작용할 수 있어, 적당히 나쁜 결과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1.0원)보다 6.0원 오른 147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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