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년' 이케아 달라진다…"도심매장·이커머스 강화"
취재진 대상 '홈 리이매진 미디어 데이' 개최
이커머스 매출 2000억원 목표로 3가지 집중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 2026.04.20.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399_web.jpg?rnd=20260420133337)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 2026.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한국에서 3년 동안 있어 보니 한국인은 정말 바쁘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에 맞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통감했죠."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NSP홀에서 열린 '홈 리이매진 미디어 데이'에서 "그간 배움의 여정이 지금 우리를 만들었고 이제는 다음 단계로 도약할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4년 경기 광명점으로 국내 진출을 시작한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에 자리 잡은 지 어느덧 11년이 지났다. 전국에 6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1900명의 직원이 일하는 가구 업체로 성장했지만, 이케아 코리아 앞에 놓인 현실이 녹록지만은 않다. 부동산·건설업계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고 저가형 가구 시장은 과열되고 있는 상황 속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케아 코리아는 새 슬로건 'Home Begins with you(집의 시작은 나로부터)'를 발표하고 한국 소비자 맞춤형 해결책을 꺼내 들었다. 저렴한 디자이너 가구라는 기존 강점은 살리되, 도심형 매장을 늘리고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오프라인 한정 메뉴 출시, 매장을 달리는 '헤이 런' 이벤트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유치 기능도 강화한다.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회계연도(2024년 9월 1일~2025년 8월 31일) 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오른 6393억원, 영업이익은 41.6% 감소한 109억원이다. 같은 기간 약 6200만명이 온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다.
푸치 대표는 "지난해 낮은 가격 유지하고자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며 "이커머스 매출 2000억원 달성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케아 코리아는 ▲더 가까운 이케아 ▲더 편리한 이케아 ▲일상을 함께하는 이케아 등 3가지 방향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 이케아 코리아의 홈 리이매진 미디어 데이. 2026.04.20.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400_web.jpg?rnd=20260420133419)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 이케아 코리아의 홈 리이매진 미디어 데이. 2026.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많은 사람의 일상에 이케아가 스며들 수 있도록 도심형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11월 개점한 이케아 롯데 광주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인천, 대구, 대전 지역의 복합 쇼핑몰에 이케아 도심형 매장들이 들어선다.
규모가 1000㎡(약 302평) 이하인 도심형 매장에서는 400여개의 엄선된 홈퍼니싱 제품이 판매된다. '블루박스(Blue Box)'로 불리는 대형 매장도 꾸준한 풀필먼트 투자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간다. 온라인만 보고 바로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 실제 매장에 와서 제품을 알아보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이케아 코리아는 설명했다.
고객들을 위한 구매, 배송, 상담 서비스는 고도화된다. 오는 23일부터 소형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내일 도착 배송 서비스가 첫선을 보인다.
가구 배송은 수령 방식과 시간대에 따른 옵션을 다양화했다. 또 비대면 배송인 알뜰 배송을 비롯해 지정한 날짜에 조립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맞춤 배송이 시작되고 매장 방문이나 헤이(Hej) 전화 주문으로 최대 60분간 무료로 구매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대일 상담 후 이케아 디자이너가 맞춤형 공간 스타일링을 돕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공간당 비용은 이케아 멤버십 기준 8만원 상당으로 '홈 스타일링 서비스'와 '비즈니스 공간 스타일링 서비스'로 구성됐다. 주방 인테리어부터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돕는 리모델링 서비스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케아 매장이 쇼핑을 넘어 일상에 영감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활용도를 높인다.
이케아 매장에서 펼쳐지는 5㎞ 러닝 이벤트 '헤이 런'이 다음 달 16일 광명점과 동부산점에서 동시 진행된다. 제철 재료를 사용한 매장 한정 계절 음식으로 방문 고객들의 입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이케아 서울 강동점은 송훈 셰프와 협업해 '미트볼 샥슈카'를 매장 전용 메뉴로 출시했다.
오는 7월 이케아 경기 기흥점에서는 사회적 기업 업클로스와 함께하는 맞춤 수선 서비스가 개시된다. 그밖에 이케아 패밀리 멤버와 인플루언서 등이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이케아+유(YOU)' 룸셋을 이어가고 도시 양봉 어반비즈 프로젝트도 강동점까지 확대 운영한다.
푸치 대표는 "11년 동안 한국에서 많이 배웠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인의 빠른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동시에 이케아의 DNA를 잘 보여주는 스칸디나비아적인 컬러나 조명도 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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