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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4월 CPI 1.2%↑·PPI 2.8%↑…예상 웃돌아

등록 2026.05.11 11: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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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물가 끌어올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오토 차이나에 인파로 몰렸다. 자료사진. 2026.04.27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오토 차이나에 인파로 몰렸다. 자료사진. 2026.04.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4월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상승률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확대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인공지능(AI)·전력화 관련 산업 수요 확대가 물가를 끌어올렸다.

신랑재경, 신화망, 재신쾌보, 거형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4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1.2% 올랐다고 발표했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0.9% 상승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0.3% 포인트 웃돌았다. 상승률이 3월 1.0%에서 0.2% 포인트 올라갔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1.2% 상승했다. 3월 1.1%에 비해 0.1% 포인트 높아졌다.

P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1.8% 상승을 훨씬 상회했다. 3월 0.5%에서 1.3% 포인트나 뛰었다. 상승률은 45개월 만에 최고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이 계속 제조업 코스트를 밀어올리고 있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론 0.3% 상승했다. 전달에는 0.7%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국제 유가 변동과 청명절·노동절 연휴를 앞둔 이동 수요 증가가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5.7% 올랐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12.6% 치솟았다. 서비스 가격도 전달 1.1% 하락에서 0.5% 상승으로 전환됐다.

청명절과 노동절 연휴, 일부 지역의 봄방학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권 가격은 29.2% 급등했다. 교통수단 렌트비는 8.6%, 여행사 수수료 4.5%, 호텔 숙박비 3.9% 각각 올랐다. 의료서비스 가격도 0.6% 상승했다.

반면 식품 가격은 1.6% 하락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채소와 과일 공급이 늘어난 여파다. 신선채소 가격은 6.4%, 신선 과일 가격 2.3% 각각 내렸다. 돼지고기와 수산물 가격도 공급 증가로 각각 5.7%, 1.2% 떨어졌다. 계란 가격은 3.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보면 공업 소비재 가격은 3.5% 상승해 전체 CPI를 약 1.06% 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중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 상승률은 19.3%로 확대했다. 금 장신구 가격 상승률이 46.9%를 기록했다. 가정용품과 의류 가격도 각각 2.6%, 1.6%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은 0.9% 올랐다. 의료서비스와 교육서비스 가격은 각각 3.4%, 0.5% 상승했다. 반려동물 서비스, 외식, 가사서비스, 차량 정비 비용 등 인건비 성격의 서비스 가격 역시 1.1∼1.4% 올라갔다.

PPI는 전월 대비로도 1.7% 상승해 3월보다 상승폭이 0.7% 포인트 높아졌다.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가격은 전월 대비 18.5% 상승하고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이 16.4% 올랐다.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은 8.3%, 화학섬유 제조업은 5.6%, 고무·플라스틱 제품업은 1.7% 각각 뛰었다.

중국 내 산업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인공지능(AI) 연산 수요 확대와 산업 전반의 전기 사용 비중 증대에 따라 광섬유 제조 가격은 22.5% 뛰고 외장 저장장치 및 부품 가격은 3.2% 올랐다.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 가격도 0.2% 올라갔다.

석탄 재고 확충 수요와 화학·야금 산업의 석탄 수요 증가 영향으로 석탄 채굴·세척업 가격은 1.9% 올랐다. 제조업 설비 교체 확대에 따라 철강 수요가 증가하면서 흑색금속 제련·압연 가공업 가격도 0.6%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과잉 경쟁(內卷)을 규제한 효과도 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가격은 전월 대비 1.6% 상승하고 신에너지차(NEC) 완성차 가격 낙폭이 전달보다 0.7% 포인트 축소한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비철금속 광업 가격은 38.9%,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 가격이 22.5% 각각 급등해 전체 PPI를 1.58% 포인트 끌어당겼다.

석유·천연가스 채굴업은 28.6%,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은 14.2%,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은 8.9% 각각 상승했다. 전기기계·장비 제조업은 3.6%,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은 1.5% 올랐다.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업은 5.5% 하락했고 전력·열 공급업 4.2%, 자동차 제조업 2.0%, 흑색금속 제련·압연 가공업 1.1% 각각 내렸다.

올해 1∼4월 평균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다. 평균 PPI는 0.2%, 공업 생산자 구매가격은 0.5% 각각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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