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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에 대이란 지원 중단 압박할 듯"[미중정상회담 D-3]

등록 2026.05.11 13:56:18수정 2026.05.11 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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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대만·AI·무역전쟁 휴전 연장도 의제"

[부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부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對)이란 지원 중단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이란 및 러시아 지원 문제와 중국이 이들 국가에 이중용도 부품 및 잠재적 무기 수출을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최근 미국이 취한 대중 제재 조치들도 정상 간 대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8일 이란의 중동 내 미군 공격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위성기업 3곳에 제재를 부과했다. 또 미 재무부는 중국산 휴대용 지대공시스템(MANPADS)의 이란 수입을 지원한 상하이위스타국제무역회사에도 제재를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중국에 도착해 14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베이징 천단(톈탄)을 함께 방문하고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업무 오찬을 가진 뒤 귀국한다.

양측은 중국의 보잉 항공기 및 미국산 대두 구매 문제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 측은 대규모 투자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은 미국에 대만 정책 변경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은 미국이 현재 사용 중인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 대신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보다 강경한 표현을 사용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당국자는 “대만에 대한 미국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중 정상은 또 인공지능(AI)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측은 최근 고성능 AI 모델 등장과 관련해 양국 간 소통 채널 구축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련 대화를 시작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한국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지 약 6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미국 측은 무역 휴전 연장 여부와 관련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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