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DH 지분 확대에 배민 인수설까지…배달시장 '지각변동' 예고
우버, DH 지분 19.5% 확보로 최대주주 등극

딜리버리히어로 CI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둘러싸고 글로벌 플랫폼 업계의 합종연횡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을 추가 매입한 가운데 배달의민족 인수 관련 투자 안내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배달·모빌리티 시장 재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딜리버리히어로는 18일(현지시간) 우버가 추가 지분과 옵션을 확보해 현재 발행주식 기준 19.5% 지분과 5.6% 규모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전 세계 약 65개국에서 음식배달과 퀵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난 2020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며 한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배달의민족은 국내 음식배달 시장 점유율 1위 플랫폼이다. 음식 주문을 넘어 장보기·퀵커머스·구독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플랫폼·유통업계에서는 사실상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지분 인수는 한국 시장에서 배달의민족 인수 추진과 맞물려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버가 배달의민족 인수에 관심을 갖고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버가 단독으로 투자 검토에 나섰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과 영향력 확대 가능성을 타진해온 만큼 배달의민족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버는 차량 호출보다 음식배달 플랫폼 우버이츠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키워왔는데 배달 플랫폼이 단순 주문 서비스를 넘어 지도·이동 동선·지역별 소비 패턴·고객 구매 정보까지 축적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한국은 배달·퀵커머스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시장인 만큼 우버 입장에서도 데이터와 플랫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자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음식 배달 사업은 지역·지형 특성과 실시간 이동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우버가 지속 추진 중인 향후 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버는 이미 택시보다 우버이츠 등 음식배달 사업 비중이 더 클 정도로 딜리버리 사업 경쟁력이 강한 기업"이라며 "배달의민족은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과 이동 데이터가 집약된 플랫폼인 만큼 우버 입장에서도 아시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자산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달의민족(배민)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한 해 동안 배민라이더의 더 나은 배달 환경을 위해 운영해 온 '라이더 종합 케어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은 케어프로그램 이미지. (사진=우아한청년들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5324_web.jpg?rnd=20251223094946)
[서울=뉴시스] 배달의민족(배민)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한 해 동안 배민라이더의 더 나은 배달 환경을 위해 운영해 온 '라이더 종합 케어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은 케어프로그램 이미지. (사진=우아한청년들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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