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군 나포됐던 한국인 2명, 내일 국내 도착"(종합)
'구호선 나포' 2명, 제3국 경유해 22일 오전 한국 도착
정부 "나포 전후로 수차례 구금 없이 석방·추방 요청"
"이스라엘과 필요한 소통 계속…원칙 있게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 가자지구로 향하던 자유선단연합(FFC) 소속 '리나 알 나불시'호 모습. 해당 선박에는 김아현씨(활동명 해초)와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승준씨가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FFP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6.05.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0539_web.jpg?rnd=20260520115606)
[서울=뉴시스] 가자지구로 향하던 자유선단연합(FFC) 소속 '리나 알 나불시'호 모습. 해당 선박에는 김아현씨(활동명 해초)와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승준씨가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FFP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조성하 기자 =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활동가 2명이 오는 22일 오전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구호선단에 참여했던 우리 국민 2명이 탑승한 선박을 해상에서 나포하고 20일 이스라엘로 압송한 뒤 수 시간 만에 제3국으로 추방했다"라며 "제3국을 경유해 22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 등에 따르면 이들은 활동가 김아현씨(활동명 해초)와 김동현씨로, 아현씨는 가자지구로 향하던 자유선단연합(FFC) 소속 구호선 '리나 알 나불시'호에 탑승했다가 지난 20일 새벽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동현씨는 지난 18일 구호선 '키리아코스 X'호에 탑승 중 이스라엘군에 붙잡혔다.
이들은 태국 방콕에서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 22일 오전 6시3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 탑승 선박 나포 전후로 각 급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구금 없이 즉각 석방·추방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라며 "이스라엘 측은 이를 감안해 특별히 한국 국민 2명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이민당국과의 협조 하에 현지 대사 영사가 2명을 영사 접견했고 이들의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부는 여권이 무효화된 아현씨에 대해선 여행증명서를 전달해 귀국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아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가자지구행 선박에 탔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풀려난 바 있다. 외교부는 올해 초 아현씨가 다시 가자지구행을 계획하는 것을 인지하고 그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또 수차례에 걸쳐 출발지로 예상되는 관계당국과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의 가자지구행 가능성을 알리며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군의 선박 나포와 관련해 강하게 비판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전범으로 인정돼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는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관련해선 필요한 외교적 소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스라엘 측은 이번 사안으로 한-이스라엘 관계가 영향받지 않고 더 발전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라며 "이스라엘 측과 필요한 소통을 계속할 것이고 원칙 있고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아현씨와 함께 '리나 알 나불시'호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승준씨는 아직 구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