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승, 남녀 통합 첫 헬싱키 발레콩쿠르 정상
성별 구분 폐지 후 전체 참가자 최고점
한국인 그랑프리 수상은 10년 만

발레리노 성재승. (출처=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공식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발레리노 성재승(20)이 성별 구분을 폐지한 뒤 처음 열린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전체 참가자 최고점을 받아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8일 대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성재승은 지난 5일(현지시각) 핀란드 국립오페라발레단에서 막을 내린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인 '제인 에르코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상금은 2만 유로(약 3600만원)다.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성별 구분을 폐지하고 남녀 통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무용수의 그랑프리 수상은 2016년 김희선 이후 처음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성재승은 지난해 미국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시니어 파드되 부문 1위, 시니어 남자 솔로 부문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성재승은 다음 달 화성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창작발레 '인어공주'에서 왕자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 다른 한국인 참가자 중에서는 주니어 부문 인지영과 영 프로페셔널 부문 강유정이 각각 3위에 올랐다.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는 1984년 핀란드 국립오페라발레단 예술감독이었던 도리스 라이너 알미가 창설한 대회로, 4~6년 주기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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