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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시장 처마 밑 100여개 제비 둥지 '화제'

등록 2026.06.08 1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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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장에 '행운의 손님' 매년 발길

정성아리랑시장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제비와 제비집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성아리랑시장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제비와 제비집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전통시장인 정선아리랑시장 처마 밑에 올해도 제비들이 찾아와 둥지를 틀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비 둥지는 현재 정선아리랑시장 곳곳에 100여 개가 넘게 만들어져 있다. 장이 서는 날이면 상인들과 손님들 사이로 제비들이 낮게 날아다니고, 처마 밑 둥지에서 새끼 제비들이 연신 먹이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상인들은 제비를 시장의 '행운의 손님'으로 여기며 둥지 아래 받침대를 대는 등 제비들과 정겨운 공존을 이어가고 있다.

전영훈 정선아리랑시장 회장은 "제비가 둥지를 튼 자리는 장사가 잘되고 복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시장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 왔다"며 "제비가 물고 온 행운이 시장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전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정선의 대표 특산물과 함께 장날마다 펼쳐지는 아리랑 공연, 정선메밀전병축제, 가리왕산 봄나물축제 등이 어우러지며 전국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시장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격상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3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신청하고 최종 선정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선아리랑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신인해를 이루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아리랑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신인해를 이루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미영 정선군 경제과장은 "매년 제비들이 다시 찾아오는 이유도 결국 사람 냄새와 따뜻한 인심 때문일 것"이라며 "철저한 공모 준비를 통해 최종 선정을 이끌어내고, 전 세대와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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