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에 한우 생산성 뚝…농진청 "사료첨가제 활용 사양관리"
비육 후기 한우, 체내 지방 늘어 고온 스트레스 취약
비타민C·아미노산 첨가제 급여 땐 등심단면적 증가
출하 전까지 연장 급여 시 마블링 15.6% 개선
![[세종=뉴시스] 사진은 고온스트레스저감첨가제.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191_web.jpg?rnd=20260608105606)
[세종=뉴시스] 사진은 고온스트레스저감첨가제.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거세한우는 일반적으로 육성기와 비육 전기, 비육 후기로 나눠 사육된다. 이 중 비육기는 본격적으로 체중을 늘리고 육질을 높이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출하를 앞둔 비육 후기에는 체내 지방량이 늘어나 열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고온 스트레스 영향을 크게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비육우는 30~35도 이상의 폭염이 12일간 이어질 경우 하루 몸무게 증가량이 약 7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진청은 여름철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한우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육량·육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 첨가제' 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서 2024년 비타민C와 아미노산 등을 활용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고 여름철 한우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연구진은 사료 종류와 급여량, 첨가제 종류와 급여량, 사육 환경 등을 동일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첨가제 급여 기간에 따른 효과를 비교했다. 첨가제는 하루 한 마리당 50g씩 급여했다.
연구진은 여름철 비육 후기에 해당하는 한우의 출하 시기가 12월인 점을 고려해 기존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4.6개월간 급여한 개체와 5월 말부터 12월까지 약 6.1개월간 연장 급여한 개체의 도체 성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여름철까지 첨가제를 급여한 한우는 등지방두께가 감소하고 등심단면적과 육량지수가 증가하는 등 육량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등심단면적은 87.33㎠에서 100.73㎠로 늘었다.
출하 시기까지 첨가제를 연장 급여한 한우는 등심단면적이 추가로 증가했고, 근내지방도인 마블링도 더 높게 나타나 육질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장 급여군의 근내지방도는 기존 급여군보다 15.6% 높았다.
농진청은 이번 결과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고온 스트레스 저감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폭염 이후에도 출하 시기까지 꾸준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윤호백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늘어나면서 고온 스트레스 관리가 한우 생산성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고온기 대응 기술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