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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열도에서 요나구니섬까지…中, 동중국해 日 압박 범위 확대

등록 2026.06.10 1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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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경선, 3일 日 최서단 요나구니섬 남쪽 EEZ 진입 항해후 돌아가

日 관방 “영해 주권 수호에 단호하면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것”

中 어선 선장 구속됐던 센카쿠열도에선 中 해경이 日 어선 축출 잇따라

[서울=뉴시스] 중국 해경이 1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을 순찰하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캡쳐한 사진.(출처: 위챗) 2026.06.10.

[서울=뉴시스] 중국 해경이 1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을 순찰하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캡쳐한 사진.(출처: 위챗) 2026.06.1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일본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이어 대만 동부 해역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고 나서 일본에 대한 압박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日 요나구니섬, 대만 EEZ 관할권으로 주장 

일본 NHK 등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경 소송 선박 2척이 3일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 남쪽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진입했으며 일본측의 항의를 받자 “중국의 관할 구역”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중국 해경이 이 지역에서 관할권을 주장한 첫 사례로 양측은 해상에서 설전을 벌였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일본의 최서단인 요나구니섬은 대만과는 111km 떨어진 곳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자국 영토의 일부로 규정하는 대만의 동쪽 해역에 대해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
 
배타적 경제수역(EEZ)은 연안국 해안에서 200해리(약 370km)여서 중국의 ‘관할권’ 주장은 이곳이 대만의 EEZ에 포함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중국 함정이 항해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안보상의 이유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영토, 영해, 영공 주권 수호에 있어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단호하면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中 해경선, 저장성 출발해 남하

선박 추적 웹사이트 마린트랙픽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중 한 척은 지난달 30일 중국 저장성의 한 항구를 출발해 남쪽으로 향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함정은 이어 1일 대만 동해안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3일 오전 일본의 EEZ에 진입했다.

이후 해당 선박은 EEZ 내에서 북쪽으로 항해해 4일 오후 요나구니섬 남쪽 약 80km 지점까지 접근한 후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EEZ를 벗어났다.

두 선박은 8일까지 주변 해역에서 활동하며 일본 해상보안청의 지속적인 감시 및 모니터링을 받았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일본과 필리핀은 EEZ과 대륙붕 해상 경계에 대한 협상 개시를 발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대만 동쪽 해역에 대한 중국의 EEZ와 대륙붕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했다.

中, 센카쿠열도에서는 日 선박 몰아내

중일 양국이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국은 어선 선장이 구속됐다가 풀려났던 곳에서 이제는 중국이 순찰을 돌며 일본 선박들을 몰아내는 등 상황이 역전됐다.

일본은 2020년 9월 7일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를 침범하고 순시선을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선장과 선원 15명을 억류한 뒤 선원 14명은 석방했으나 선장은 구속했다.

하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 압박으로 일본은 그달 24일 선장도 풀어줬다.

일본 검찰은 “선장이 순시선을 고의로 들이받은 것은 명백하지만, 순간적으로 벌인 행동이고 계획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으나 이른바 ‘희토류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2024년 6월 24일 중국은 센카쿠 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선박들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20∼24일 댜오위다오 영해로 침입한 일본 어선 4척과 순찰선 여러 척을 상대로 필요한 통제 조처를 했고 몰아냈다”고 발표했다.

그해 7월 2일부터 4일에도 중국 해경은 일본 어선들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지난해 12월에도 일본 어선을 퇴거 조치를 지속하고 있으며 센카쿠 열도 주변에 대한 해경선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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