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대통령 첫 방중…中 매체 "경제·안보 협력 확대 계기"
中 전문가들 "철도·심해항 사업 탄력 기대"
![[베이징=신화/뉴시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흘라잉 대통령이 15일 전용기에서 나오는 모습. 2026.06.16](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21321655_web.jpg?rnd=20260616101848)
[베이징=신화/뉴시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흘라잉 대통령이 15일 전용기에서 나오는 모습. 2026.06.16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자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방문은 미얀마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양국 간 실질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흘라잉 대통령은 전날 중국에 도착해 오는 19일까지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방문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한 흘라잉 대통령은 군 최고사령관직을 내려놓고 지난 4월 임기 5년의 대통령에 선출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방중은 흘라잉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중국 방문으로, 양국 관계 강화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인용해 "중국은 수년째 미얀마의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동남아연구센터의 쉬리핑 주임은 "이번 방문은 에너지·광물 자원 개발과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협력 구상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기회"라며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양국이 국경 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유지하고 미얀마의 국내 평화 정착을 지원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전문가는 "중국-미얀마 철도와 짜욱퓨 심해항 프로젝트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 간 치안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해 말 미얀마 미야와디 지역에 실무단을 파견해 미얀마·태국 당국과 공동으로 온라인 도박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중국인 통신사기 용의자 952명이 중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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