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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시진핑의 70대 측근 중용, 세대교체 저항인가”

등록 2026.06.18 17:13:35수정 2026.06.18 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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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교 교장, 72세 전임자로부터 70세 차이치 물려받아

시 주석, 푸틴과 대화에서 “70대도 젊다” 언급

내년 21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4연임 도전 여부 관심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협정 서명식에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얀마 대통령을 국빈 초청했다. 2026.06.18.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협정 서명식에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얀마 대통령을 국빈 초청했다. 2026.06.1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본 닛케이 신문은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0대의 최측근을 요직에 기용한 것을 두고 세대교체 요구에 저항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정치국 상무위원이 공산당 최고 교육기관인 중앙당교 교장에 임명한 것을 계기로 70대에도 남아있는 측근들의 현황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차이 국무원 중앙판공청 주임 겸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는 5일 중앙당교 교장으로 졸업식에 참석했다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차이 주임은 올해 70세, 시 주석은 73세로 15일 생일을 맞았다.

시 주석이나 차이 주임은 과거 관례에 따르면 최고 지도부에서 물러나야 할 나이다. 이른바 ‘7상8하(七上八下)’ 원칙으로 67세까지는 자리에 남아도 68세 이상은 물러난다는 것이다.

덩샤오핑으로부터 최고지도자 자리를 물려받은 장쩌민 전 주석 이후의 집단지도체제에서 불문율이었다.

하지만 시 주석은 2022년 10월 20차 공산당 전당대회(전국대표대회)에서 다시 총서기로 선출돼 이 불문율은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

닛케이는 차이 주임이 요직인 중앙당교 교장까지 맡는 것을 두고 ‘세대교체에 저항하는 모습’이라는 견해가 나온다고 전했다.

중앙당교 교장은 시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도 최고 지도자에 오르기 전 역임한 요직이다.

국무원 중앙판공청 주임과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를 겸임하는 것은 당정에 걸쳐 시 주석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그에게 중앙당교 교장까지 더해진 것이다.

교장을 맡기 전에도 차이 주임은 일본으로보면 여당 자민당 간사장과 정부의 관방장관을 모두 갖춘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더욱이 닛케이는 70세의 차이 주임이 72세의 천시 전 교장으로부터 자리를 물러받은 것은 이상하다고 봤다.

닛케이는 이번 인사에는 “70대도 아직 젊다”는 함의가 있으며 세대 교체를 요구하는 소리 없는 목소리, 다양한 압력을 되돌리려고 하는 메시지가 아닌가 하는 견해도 나온다고 전했다.

70대로 공산당 중앙위원에서는 물러났으나 중요한 직업을 담당하고 인물로는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쑹타오(71세)와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샤바롱 주임(73세)도 있다.

닛케이는 시 주석이 지난해 9월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차대전 전승 80주년 열병식 기념식에서 이동하면서 인간의 수명에 대해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시 주석이 “현재는 70세라도 아직 젊다”하자 푸틴 대통령이 “불사(不死)도 실현할 수 있다”고 받았다. 시 주석은 “이번 세기에는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2년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한 시 주석(총서기)은 내년 21차 당대회에서 4연임에 나설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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