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페이스X 키운다"…우주청, 민간과 '달 경제' 시동
등록 2026.07.08 14:00:00
국가우주위 산업육성 전략 후속 첫 기업 간담회
달 통신위성·소형 착륙선·달 물류 모빌리티 계획 공유
오태석 청장 "달은 국가안보·경제 관점 핵심 우주 자산"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사진에 아르테미스 2호에서 촬영한 달의 모습. 2026.04.07.](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1160449_web.jpg?rnd=20260407082540)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사진에 아르테미스 2호에서 촬영한 달의 모습. 2026.04.07.
우주항공청은 8일 오후 2시 우주항공청에서 '민·관 협력 기반의 달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달 착륙선, 물류 모빌리티 등을 개발하는 9개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은 AP위성,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크로인피니티,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현대자동차다.
간담회는 지난 3일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이 의결된 뒤 마련된 첫 번째 기업 간담회다.
우주청은 달 탐사 관련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 현황과 계획을 직접 듣고, 산업육성 전략에서 제시된 달 경제 정책을 현장에 빠르게 구현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산업체의 글로벌 달 경제 진출을 촉진하고, 자생적 탐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두발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산업육성 전략에서 제시된 달 경제 영토 개척에 대한 발제와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자유토론에 앞서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글로벌 달 경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계획을 소개했다. 국내 산업체의 달 탐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글로벌 달 기지 구축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강 부문장은 "민간의 달 통신 인프라 구축 역량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달 궤도 통신·항법 기술을 2027년부터 산업체 주도로 개발하고, 2029년에 실증용 달 궤도 통신위성(500㎏급)을 발사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문장은 산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달 수송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700㎏급 소형 달 착륙선 개발·실증을 지원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우주청은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달 착륙을 민간 주도로 2030년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소형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은 지난 3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달 기지 구축을 겨냥한 모빌리티 사업 계획도 소개됐다. 우주청은 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이 강점을 가진 기술이 글로벌 달 기지 구축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 부문장은 "국내 산업체가 글로벌 서비스 공급자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우주청의 달 탐사 산업 육성 정책 추진 의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글로벌 달 탐사 시장 진입을 위한 초기 투자 부담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도 공유했다.
기업들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강화되면 민간의 자체 투자 확대로 이어져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 지원 사항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제 달은 탐구의 영역을 넘어 국가안보는 물론 경제적 관점에서도 핵심적인 우주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며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지상을 넘어 달과 심우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역량 결집이 시급하다. 특히 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잠재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한국판 스페이스X와 같은 혁신적 기업이 조속히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NASA의 달 기지 구축 프로그램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