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6월 中 외환보유액 3조4162억$·0.75%↓
등록 2026.07.08 11:57:43
금 보유 20개월 연속 확대 7544만 온스
![[올댓차이나] 6월 中 외환보유액 3조4162억$·0.75%↓](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01835817_web.jpg?rnd=2025050711015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6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4162억 6200만 달러(약 5177조3451억원)를 기록했다고 재신(財新)과 공상시보(工商時報), 홍콩경제일보가 8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가외환관리국 전날 발표를 인용해 외환보유액이 5월 말 3조4422억3800만 달러에서 259억7600만 달러, 0.75% 줄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3조4320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160억 달러 가까이 밑돌았다. 그래도 10개월째 외환보유액은 3조3000억 달러를 넘었다. 5월 말은 2015년 11월 이래 10년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외환보유액은 3개월 만에 전월보다 감소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6월 외환보유액 줄어든 건 주요 경제권의 거시경제 지표와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망 변화, 달러지수 상승, 환율 환산 효과와 금융자산 가격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질적 성장도 지속하고 있어 외환보유액 규모는 앞으로도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6월 말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은 7544만 온스(2346.4t)로 전월 7496만 온스(2331.5t)보다 48만 온스(14.9t), 0.64% 증가했다.
금 보유 확대는 20개월째 이어졌다.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1999년 12월 이래 최장 기간이다.
중국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 보유를 늘린 뒤 2024년 5~10월에는 매입을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부터 다시 금 매입을 시작해 2026년 6월까지 보유량을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국제 통화체계 변화에 대비해 안전자산인 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6월 국제 금값이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 금 매입 규모를 확대했다. 6월 금 보유량 증가는 2024년 11월 매입 재개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폭이다.
6월 말 보유 금을 달러로 환산하면 전월 3407억5200만 달러에서 3037억2400만 달러로 370억2800만 달러, 10.87% 감소했다. 그 사이 국제 금값은 11.65% 급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아니라 장기 자산 배분을 하는 투자자 성격이 강하다며 금값이 크게 오를 때는 매입 속도를 늦추고 큰 폭으로 하락할 때는 매입을 늘리는 경향을 보여 왔다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금 보유 확대와 국제 금값 사이에는 뚜렷한 역(逆) 상관관계가 나타난다며 저가 매수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금협회(WGC) 최근 테이터로는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45%가 향후 1년 안에 금 보유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라고 답해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이 미국 국채를 제치고 세계 중앙은행의 최대 공식 준비자산이 됐으며 전체 준비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로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금 보유 비중은 전체 공식 준비자산의 8%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세계 평균을 밑돌고 있다.
시장에선 달러 중심 국제통화체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한 중국이 외환보유 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금 보유를 계속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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