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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음바페·홀란, '진짜'들만 남았다…북중미 8강, 10일 킥오프[월드컵24시]

등록 2026.07.09 06:40:00수정 2026.07.09 06:43:50

10일 오전 5시 프랑스-모로코전 스타트

11일에는 스페인-벨기에가 맞대결

12일 노르웨이-잉글랜드·아르헨-스위스

[AP/뉴시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그리고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 2026.06.22.

[AP/뉴시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그리고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 2026.06.22.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꿈의 무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토너먼트가 무르익는 가운데,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끄는 국가들이 준결승전 진출에 도전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1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와 모로코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8강전을 소화한다.

프랑스는 지난 5일 파라과이를 1-0으로 제압했고, 모로코는 같은 날 '공동 개최국' 캐나다에 3-0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에는 세계적인 자원들이 즐비하지만 그중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다.

직전 월드컵인 2022 카타르 대회 때 8골을 넣어 골든 부츠(득점왕)를 차지했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도 7골을 터트려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음바페가 8강전에서도 득점한다면 사상 최초 2회 월드컵 득점왕에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프랑스의 4강 진출 확률도 높아진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2026.07.04.

[필라델피아=AP/뉴시스]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2026.07.04.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 앞에 나타난 건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다.

모로코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강팀이다.

카타르 대회 때 아프리카 및 아랍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른 데 이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5)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팀 동료인 '측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28)가 모로코의 핵심 자원이다.

하키미는 소속팀에선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지만, 모로코 대표팀에서는 윙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수 다방면에서 짙은 존재감을 보이며 모로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과거 PSG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음바페와 하키미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적으로 만나게 됐다.

통계 업체 '옵타'는 8일 오후 기준으로 프랑스의 승리 확률을 61.7%로 예상했다.

무승부는 22.1%, 모로코의 승리는 단 16.2%로만 전망했다.
[알코르=AP/뉴시스]음바페 하키미 맞대결. 2022.12.14.

[알코르=AP/뉴시스]음바페 하키미 맞대결. 2022.12.14.


이어 11일 오전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는 스페인과 벨기에가 맞붙는다.

스페인은 7일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벨기에는 같은 날 '개최국' 미국에 4-1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는 '신성' 라민 야말(19·FC바르셀로나)가 큰 기대를 모았지만, 월드컵에서는 확실한 눈도장을 찍진 못했다.

다행히 미켈 오야르샤발(29·레알 소시에다드), 미켈 메리노(30·아스널)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원팀으로 8강까지 진출했다.

[알링턴=AP/뉴시스] 스페인의 라민 야말이 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과 경기를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스페인은 후반 추가 시간 미켈 메리노의 극장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2026.07.07.

[알링턴=AP/뉴시스] 스페인의 라민 야말이 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과 경기를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스페인은 후반 추가 시간 미켈 메리노의 극장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2026.07.07.


벨기에도 비슷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5·나폴리)가 예년만큼의 임팩트를 보이진 못했으나, 샤를 데 케텔라에르(25·아탈란타), 로멜루 루카쿠(33·나폴리), 레안드로 토르사르(32·아스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다만 선수 개개인의 전력면에선 벨기에보다 스페인이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옵타' 역시 스페인의 승리를 59.1%로 예상했으며, 벨기에는 19%로 전망했다. 무승부 확률은 21.9%로 내다봤다.

[시애틀=AP/뉴시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미국과 경기 후반 추가시간 3-1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벨기에가 4-1로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해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2026.07.07.

[시애틀=AP/뉴시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미국과 경기 후반 추가시간 3-1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벨기에가 4-1로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해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2026.07.07.

8강 대진 중 가장 이목이 쏠리는 맞대결은 12일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6일 각각 멕시코, 브라질을 잡은 잉글랜드와 노르웨이가 격돌한다.

두 팀 모두 개막전 유력 우승 후보로 평가받진 못했으나, 탄탄한 조직력은 물론 특급 골잡이들을 앞세워 준준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잉글랜드에서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30)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는 해리 케인(33)이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2018 러시아 대회 때 6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받았던 케인은 6골을 넣어 대회 득점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3·레알 마드리드)도 이번 대회에서 4골을 터트리며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오른쪽)이 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멕시코와 경기 전반 38분 1-0 상황에서 멀티 골을 완성한 후 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06.

[멕시코시티=AP/뉴시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오른쪽)이 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멕시코와 경기 전반 38분 1-0 상황에서 멀티 골을 완성한 후 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06.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소화하는 노르웨이는 엘링 홀란(26·맨체스터 시티)을 중심으로 8강까지 진출했다.

홀란은 세계적인 공격수지만, 생애 첫 '꿈의 무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인다.

현재 7골을 터트려 음바페와 대회 득점 공동 2위다.

특히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선 멀티골을 터트리며 노르웨이를 사상 최초로 8강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노르웨이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38년, 1998년 대회에서 기록한 16강이었다.

케인에게 벨링엄이 있다면, 홀란에게는 마르틴 외데고르(28·아스널)가 있다.

외데고르는 3도움으로 홀란과 함께 노르웨이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옵타'는 선수단 퀄리티에서 더 앞서는 잉글랜드의 승리를 50.4%로 예상했다.

노르웨이가 이길 확률은 25.1%, 무승부는 24.6%로 내다봤다.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왼쪽)이 5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 후반 45분 두 번째 골을 넣고 멀티 도움을 기록한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홀란은 멀티 골을 넣으며 노르웨이의 2-1 승리와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6.07.06.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왼쪽)이 5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 후반 45분 두 번째 골을 넣고 멀티 도움을 기록한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홀란은 멀티 골을 넣으며 노르웨이의 2-1 승리와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6.07.06.

8강 마지막 일정은 12일 오전 10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유럽 복병' 스위스가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8일 이집트에 3-2 승리를 거뒀고, 스위스는 같은 날 승부차기 접전 끝에 콜롬비아를 눌렀다.

메시는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무려 8골을 터트리며 아르헨티나를 8강으로 이끌었다.

대회 득점 단독 선두는 물론, 사상 첫 9경기 연속 득점,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21골 경신 등 신기록도 작성 중이다.

[애틀랜타=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7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 후반 38분 1-2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3-2로 역전승하고 8강에 합류했다. 2026.07.08.

[애틀랜타=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7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 후반 38분 1-2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3-2로 역전승하고 8강에 합류했다. 2026.07.08.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앞세웠다면, 스위스는 요한 만잠비(21·프라이부르크), 루벤 바르가스(28·세비야) 등의 활약에 힘입어 생존했다.

다만 만잠비가 부상 여파로 콜롬비아전을 결장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전 출전도 불투명해 스위스는 큰 변수를 안았다.

이에 '옵타'는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을 무려 69.13%로 예상했다.

스위스의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으로, 이번 대회에서 타이를 이뤘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꺾고 이변을 연출해 새 역사까지 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이 완성됐다.아르헨티나가 8일(한국 시간) 대회 16강전에서 이집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4-3으로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이 완성됐다.아르헨티나가 8일(한국 시간) 대회 16강전에서 이집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4-3으로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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