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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매체 "반다르아바스·차바하르 등서 폭발음"

등록 2026.07.09 06:33:27수정 2026.07.09 06:50:27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가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2026.07.09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가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2026.07.0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군 중부사령부가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업 선박을 공격한 이란에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매체들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동남부 항구도시 차바하르 등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들은 이란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 시내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반다르아바스에는 이란 해군 기지가 있다.

메흐르 통신은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비롯해 어떤 공식 기관이나 현지 당국도 폭발음의 구체적인 원인과 경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폭발음이 상당히 먼 거리에서 들려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폭발이 발생한 위치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반다르아바스 인근에 위치한 시리크시와 케슘섬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그러나 케슘섬 자체가 공격을 받았다는 징후는 없으며 폭발음은 해상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메흐르통신은 현지 소식통과 책임 있는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이란 동남부 항구도시 차바하르와 코나락 일대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차바하르는 오만만에 접한 이란 유일의 대양항구다. 코나락에는 이란 해군 관련 시설이 있다.

어떤 공식 기관도 아직 폭발음의 원인과 경위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비공식 소식통들은 폭발음이 '미국·시온주의(이스라엘) 적' 방향에서 날아온 발사체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IRNA통신은 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최고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며 "이는 그들(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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