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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장에서도 불기둥 세운 종목은?…'신고가' 4곳 면면 살펴보니

등록 2026.07.09 10:29:28

대규모 수주 계약…다스코·씨이랩 주가 불기둥

은행주 순환매 신한지주 강세…278곳은 신저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9.85포인트(3.31%) 오른 7,486.64에,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1.15%) 오른 794.03로 개장했다. 2026.07.0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9.85포인트(3.31%) 오른 7,486.64에,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1.15%) 오른 794.03로 개장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세를 맞으며 패닉장이 온 가운데에서도 일부 종목은 시장과 반대 흐름을 보이며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대규모 수주에 따른 실적 기대감, 업종 순환매, 테마성 수급 유입 등 주가 상승 이유는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다스코, 씨이랩, 신한지주, 금호건설우 등 4곳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다스코와 씨이랩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금호건설우도 25% 넘게 급등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신고가를 기록한 배경은 종목별로 차이가 있었다. 먼저 다스코와 씨이랩의 경우 대규모 수주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실제 다스코는 전날 5200원에 마감하며 1년 새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전남 신안 태양광 단지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20년 장기 운영·관리(O&M)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씨이랩이다. 씨이랩은 지난 7일 삼성에스디에스와 무려 3151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불기둥을 세웠다. 이는 씨이랩의 연간 매출액의 30배를 넘는 초대형 수주로, 계약 기간이 오는 2031년까지인 만큼 대규모 수주가 실적에 단기간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졌다.

금호건설우는 실적보다는 테마에 의한 급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과 맞물리며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 이후 투기성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실제 금호건설우는 지난달 24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6번의 상한가와 1번의 하한가를 경험하며 이상 급등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전날 11만5800원의 신고가를 터치한 신한지주는 다른 3개 종목과 달리 중장기 상승 곡선을 그려오고 있다. 최근 반도체 등 주도 업종이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세운 은행주로 순환매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주의 수익성 개선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신고가 종목이라도 상승 배경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실적과 수주 등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지 단순 테마성 매수세인지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기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278곳으로 집계됐다. NAVER를 비롯해 펩트론, CJ, 에코프로머티, SK오션플랜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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