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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반 한국 평균기온 최대 5.4도↑…강수량 15% 증가 전망

등록 2026.07.09 11:00:00

기상청, 500m 고해상도 기후변화시나리오 공개

[서울=뉴시스] 현재(2000-2019년)대비 전지구 온난화 수준별(1.5, 2.0, 3.0, 4.0, 5.0oC) 우리나라 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평균 및 극한기후지수의 변화 전망.(사진=기상청 제공) 2026.07.0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재(2000-2019년)대비 전지구 온난화 수준별(1.5, 2.0, 3.0, 4.0, 5.0oC) 우리나라 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평균 및 극한기후지수의 변화 전망.(사진=기상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21세기 후반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현재보다 최대 5.4도 오르고 강수량은 최대 15% 증가할 수 있다는 기후변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9일 '500m 고해상도 기후변화시나리오'를 통해 2100년까지 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석연료 사용이 최소화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달이 이뤄지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미래 기온과 강수의 증가 폭이 가장 작았고 반대로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기온과 강수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약 2.3도 상승하고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약 5.4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강수량은 시나리오에 따라 4~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분석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 제시된 온실가스 배출 농도별 시나리오 4종을 기반으로 기상청에서 제공 중인 수평해상도 1㎞ 남한상세 시나리오를 수평해상도 500m로 고도화한 자료다.

연구에는 국립기상과학원과 김맹기 공주대학교 교수 연구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극한기후가 지구온난화 수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분석한 자료도 공개했다. 온난화 수준은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5.0도 상승할 경우를 의미한다.

온난화 수준이 1.5도로 제한되면 폭염일수와 일최고기온 연최댓값은 각각 5.5일, 1.4도 증가에 그치지만 5.0도까지 온난화가 진행되면 폭염일수와 일최고기온 연최댓값이 각각 48.7일, 6.2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수의 경우 1.5도로 제한되면 극한호우일수와 1일 최다 강수량은 0.1일, 6.4% 증가에 머물지만 5.0도 온난화 시기에는 각각 0.6일, 3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이번 500m 고해상도 기후변화시나리오는 우리나라 기후위기 적응과 대응체계를 촘촘하게 다지기 위한 과학적이고 상세한 미래지도"라며 "앞으로도 기상청은 기후위기 감시·예측 총괄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신뢰도 높은 유용한 기후변화예측자료를 지속해서 생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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