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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鄭겨냥 "내란세력 욕만 하면 뭐하나…정당지지율 밀려 망신"

등록 2026.07.09 13:32:24

"제가 당 대표 되면 3개월 안에 지지율 차이 확 벌리겠다…이기는 대표 될 것"

'장윤기 사건 보완수사권' 논란에 "검찰·경찰개혁 두 가지 다 잘해서 풀어야"

[보성=뉴시스] 김석훈 기자 = 9일 오전 전남광주 보성군 벌교읍 벌교5일시장을 찾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고령의 상인과 두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고 있다. 2026.07.09. kim@newsis.com

[보성=뉴시스] 김석훈 기자 = 9일 오전 전남광주 보성군 벌교읍 벌교5일시장을 찾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고령의 상인과 두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고 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순천=뉴시스]정금민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9일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란 세력보다 일을 잘하는 것, 내란 세력보다 지지를 많이 받는 것,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저는 내란 세력이 잘못됐다고 비판만 하는 당 대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순천갑 지역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란 세력이라고 욕만 하면 뭐하는가. (국민의힘보다) 정당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망신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지지율이 역전되는 조사가 나온 것과 관련해 직전 당 대표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그는 "저는 내란 세력에게 이기는 당 대표가 될 것이다. 저는 이기는 전문"이라며 "당에 현재 있는 중진 정치인 가운데 총선, 지방선거, 대선을 총괄 본부장 이상 맡아 책임을 지고 다 이겨본 유일한 사람이다. 제 모든 걸 다 걸고 다음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 중요한 시기다. 그리고 만약 당이 지금까지 오던 식으로 흘러가면 죄송하지만 너무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하면서는 "정상적으로 왔다면 선거 시작하는 시점에 대통령 지지도가 선거 결과로 연결돼서 나와야 하는데 결과는 어떻게 됐냐, 뚝 떨어졌다"고 했다.

또 "제가 누가 잘못했냐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천, 선거의 지휘부터 시작해서 지난 1년간 쌓여 있는 당의 모습이 결국은 기대하고 원했던 만큼의 결과가 안 나오는 그런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행히 이재명 대통령이 전력투구를 해서 국정지지도가 내리는 것이 멈췄고, 이제 올리는 게 남았다"며 "그러면 여당 당원들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대통령을 확실하게 밀어야 한다. 흔들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 주시면 3개월 안에 지지율 차이를 확 벌리겠다"며 "그렇게 해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고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하고 무엇보다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도약, 새로운 균형 발전,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다 이루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역사적 승부라고 볼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대통령과 호흡이 딱 맞는 당 대표가 나와서 당정(민주당·정부)을 밀어줘야 한다"며 "대통령이 무슨 '임기가 짧으니 마니' (이러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당내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을 다 하나로 만들고, 다른 세력들과 연대할 것은 연대하고 통합할 것은 통합하겠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어진 당원들과 질의응답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경찰의 부실 수사 및 유착 의혹이 제기된 '장윤기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개혁과 경찰개혁 두 가지를 다 잘해서 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는 적당히 해서 양쪽 다 적당히 살려두는 것은 안 된다. 검찰개혁을 최대한 하고, 경찰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푸는) 원칙은 똑같이 민주적 통제"라고 했다.

또 "민주적 통제를 하고 국민이 볼 수 있게 하고 투명한 검증을 하고 이를 해야 한다"며 "개혁을 낮춰서 되는 게 아니라 (검찰과 경찰) 양쪽 다 개혁을 높여서 해결하자라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검찰개혁과 함께 경찰 내부의 유착과 은폐를 막을 강한 통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보완수사권 폐지 원칙은 지키되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외부적 통제와 엄밀한 책임을 묻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민주적 통제와 투명한 검증의 원칙은 검·경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당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층 지지율 확보 대책을 묻는 질문에 "당에 청년 정책을 총괄해 자문하는 '청년정책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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