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

이란전쟁 107일만에 멈췄다
·제재·우라늄은 추후 협상

미국과 이란이 14일(현지 시간) 107일간 이어진 전쟁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양국 간 최대 쟁점인 핵 프로그램과 제재 문제는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향후 별도 협상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약 석 달 반 만에 도출됐다.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가 포함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과 공급망 불안 완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합의 세부 내용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양측이 오는 19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를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19일) 합의 서명식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기뢰 제거를 위해 개방되면 석유가 지역과 세계를 위해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지역 전체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 평화를 이루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지역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통령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앞서 해협 재개방 이후 이란의 석유 수출 확대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일부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이에 따라 전쟁 이후 사실상 차단됐던 이란의 해상 교역과 에너지 수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란 역시 합의를 공식 인정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성립됐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이행은 스위스 서명 이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카타르 중재단과 테헤란에서 14시간 넘게 이어진 협상 끝에 이번 합의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X(엑스)를 통해 "미국과 이란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한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중재국들은 이번 주 추가 기술 회담을 열어 세부 이행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곧 갈등의 완전한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키스탄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향후 60일 동안 핵 프로그램과 제재,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안 등을 놓고 별도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연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합의문 전문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이번 합의로 휴전이 60일간 연장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며 107일간의 전쟁 끝에 핵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MOU는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외교적 돌파구가 되고,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난제들을 해결할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핵 문제는 여전히 최대 변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순도 60% 수준까지 농축된 우라늄 약 440.9㎏을 보유 중이다. 이는 핵무기급인 90%에 기술적으로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우라늄 반출 또는 폐기를 요구해왔으며, 러시아는 일부 물량 수용 의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란은 자국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핵 능력 자체를 포기하겠다는 공개 약속은 하지 않고 있다.

건강 365

"SNS 2시간 이상 쓰는 청소년, 우울 증상·행복감 저하 위험 높아"

"SNS 2시간 이상 쓰는 청소년, 우울 증상·행복감 저하 위험 높아"

하루 2시간 이상 소셜미디어(SNS)를 사용하는 청소년이 사용 시간이 적은 청소년보다 우울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하고 삶의 행복도가 낮아질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 시간) 호주 머독 어린이 연구소(MCRI)와 난디 비자야쿠마르 디킨 대학교 박사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를 호주 의학 저널에 게시했다. 연구팀은 아동-성인 전환 연구(CATS)에 참여한 1195명의 아동을 9세부터 19세까지 추적 관찰했다. 2012년 1차 조사를 진행한 이후 2022년 11차 조사까지 매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12~18세 시기의 SNS 사용 시간과 13~19세 시기의 우울증, 불안, 행복감 등 정신 건강 자료를 나타내는 4차~11차 조사 결과를 집중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2시간 이상 SNS를 사용한 청소년은 1시간 미만 이용한 청소년에 비해 다음 해 우울 증상이 심화하고 행복도가 저하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당 우울 증상 위험은 6.3명으로 나타났고, 행복감 저하 위험은 4.9명으로 드러났다. 위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12~13세 여학생에서 영향이 가장 두드러졌다. 연구를 이끈 비자야쿠마르 박사는 "청소년 초기에는 SNS 사용량이 많을수록 1년 후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개인별 위험 증가는 크지 않지만 많은 청소년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공중보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초기가 개입하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잔 소여 MCRI 교수 또한 "SNS가 청소년 정신 건강에 미치는 여향에 대한 우려는 전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며 "연령에 맞는 사용 제한, 더 나은 교육 프로그램, 더욱 명확한 부모 지도가 필요하다"고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심장 건강 개선·혈당 조절"…'숲 속의 버터' 아보카도의 효능

"심장 건강 개선·혈당 조절"…'숲 속의 버터' 아보카도의 효능

'숲 속의 버터'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아보카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중남미 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아보카도는 미국에서 연간 4㎏이 소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지닌 아보카도는 영양소도 풍부해서 종종 '슈퍼 푸드'로 불린다. 아보카도 100g에는 지방이 약 15g 들어있다. 아보카도 속 지방은 대부분 심장 건강을 돕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으로,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아보카도는 혈압 유지에 기여하는 칼륨도 들어있어서 심혈관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일주일에 아보카도 한 개를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6% 낮았다고 밝혔다. 혈당 조절 측면에서도 아보카도는 효과적이다. 아보카도는 다른 과일에 비해 당분이 적은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편이다.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조절해서 혈당 스파이크가 오지 않도록 돕는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 지방, 단백질을 고루 갖췄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식사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아보카도 속 단백질이 근육 유지를 도와 건강한 다이어트에 기여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아보카도는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산화 성분은 염증을 방지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피부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아보카도는 100g당 열량이 약 160㎉로 다소 높은 편에 속해서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아보카도 속 비타민 K는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악영향을 주므로 기저질환이 있으면 섭취를 자제하는 편이 좋다. 한편 아보카도에는 소장에서 잘 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 '포드맵(FODMAP)'도 들어있으므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아보카도를 섭취할 때는 샐러드, 샌드위치, 토스트의 일부로 먹는 편이 좋다. 마가린, 버터, 유제품 등을 아보카도로 대체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영양 균형을 갖추면서 식단을 해결할 수 있다.

많이 본 기사

보도자료 모아보기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