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음식과 치유
![[서울=뉴시스] 음식과 치유 (사진=이데아 제공) 2022.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1/NISI20220221_0000936539_web.jpg?rnd=20220221091749)
[서울=뉴시스] 음식과 치유 (사진=이데아 제공) 2022.0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현대 의학의 이론과 치료 전략은 20세기와 21세기를 거치며 일어난 급격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새롭게 대두된 질환들 앞에서 때때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연히 우리 몸, 더 나아가 마음은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그 결과가 암,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아토피를 비롯한 각종 면역계 질환과 같은 만성 퇴행성 질환들의 만연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영양학자 폴 피치포드는 30년 넘게 서구 현대 영양학과 아시아 전통 의학을 접목해 건강과 영양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했다.
동서양의 의학·영양학을 일상 음식 전체로 확대하고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친 그의 연구를 집대성한 책 '음식과 치유'(이데아)는 1993년 초판 출간 전 세계 7개 언어로 번역됐다.
1996년과 2002년 두 차례 개정판을 거쳐 30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아마존건강·의학 분야의 상위를 차지하며 필독서가 됐다.
이 책은 세계 각지의 오랜 식이요법 역사 속에서 검증되고, 함유된 성분 분석과 임상 사례를 통해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식품들을 동양의학이라는 탄탄한 이론 체계에 통합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아시아의 전통 의학과 현대 영양학'이다. 인체와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 치료 전략의 방향 등은 동양의학에 토대를 두고 있다.
여타 동양의학 관련 책들과 구별되는 이 책의 핵심은 현대 영양학에 있다. 저자는 동양의학의 이론과 철학에 바탕을 두면서도 특별한 효능을 갖는 약재뿐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광범한 음식들을 영양학적 분석을 통해 치료에 끌어들인다.
그 가운데서도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식단이다. 여기서 식단은 상차림의 구성을 넘어 우리가 일용하는 음식 전체의 구성을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관되게 채식 중심의 홀푸드(whole food) 식단을 제안한다. 홀푸드란 정제하지 않은,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이다.
저자는 개인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홀푸드 식단을 제안하는데, 이 홀푸드 식단 제안은 개인 진단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정할 수 있으며, 그러한 조정을 위한 지침까지도 이해하기 쉽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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