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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슈퍼태풍 '바비' 상륙 초비상…동부 연안 최고 수준 대응

등록 2026.07.08 16:27:21수정 2026.07.08 17:42:24

11일 오후 저장·푸젠 접경지역 상륙 전망

당국, 대피소 3일치 비축·24시간 비상근무 지시

[서울=뉴시스] 제9호 태풍 바비는 8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240㎞ 해상에서 최대풍속 51㎧(강도 '4')로 서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8일 오후 2시 이후 충남 부여에 호우경보, 충청권과 전북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제9호 태풍 바비는 8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240㎞ 해상에서 최대풍속 51㎧(강도 '4')로 서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8일 오후 2시 이후 충남 부여에 호우경보, 충청권과 전북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제9호 태풍 '바비'가 이번 주말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당국이 최고 수준의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바비'는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산맥을 의미한다.

8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슈퍼태풍으로 발달한 바비는 오는 11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저장성과 푸젠성 접경 연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기상대는 바비의 영향으로 9일부터 동부 해역과 동남부 연안에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며, 9일부터 15일까지 화둥과 화중, 화베이 지역에서 차례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바비는 이날 오후 2시(현지 시간) 기준 대만 지룽시 남동쪽 약 1490㎞ 해상에서 시속 15~20㎞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92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60m를 기록했다.

상륙 예상 지역과 가까운 저장성 항저우시는 전날 밤 긴급 공지를 통해 모든 부처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항저우시 당국은 주민 대피소에 최소 3일간 사용할 수 있는 식량과 생필품 등 비상물자를 확보하고 구조대는 24시간 출동 대기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태풍의 이동 경로와 영향에 대한 실시간 예보와 분석을 강화하고, 휴대전화 문자와 언론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재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항저우 인근 일부 저수지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전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토네이도,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서는 제10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6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으며, 피해 주민은 37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1만2900㏊에 이른다.

중부 후베이성에서는 토네이도 등 강한 대류성 기상현상으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북서부 간쑤성에서는 산사태로 21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는 등 극한 기상에 따른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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