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향군인 훈장 선물에 "늘 갖고 싶었다" 논란

【애슈번=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슈번 유세에서 자신에게 퍼플 하프 훈장(부상당한 군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을 선물한 재향군인 루이스 도르프만과 악수하고 있다. 2016.8.3.
2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이날 버지니아주 애슈번 유세에 앞서 은퇴 중령인 루이스 도르프만으로부터 퍼플 하트 훈장을 선물로 받았다.
트럼프는 "그에게 '이거 진짜 같은데 모조품인가요?'라고 물었다"며 "그는 '진짜 나의 퍼플 하트 훈장이에요. 난 당신을 이 정도로 믿습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그래서 난 '이런! 이건 중요한 물건인데, 난 항상 퍼플 하트 훈장이 갖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며 "(군대를 가는 것보다 도르프만으로부터 받는 편이) 훨씬 쉬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유세 무대 위에 도르프만을 불러 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트럼프는 사진을 찍은 뒤 퍼플 하트 훈장을 양복 재킷 주머니에 넣었다.
트럼프는 도르프만에게 한 마디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가 거절했다고 했다. 도르프만은 "아닙니다, 그냥 당신이 해 온 말들을 계속 하길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트럼프는 전했다.

【애슈번=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슈번 유세에서 재향군인으로부터 선물받은 퍼플 하프 훈장(부상당한 군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을 바라보고 있다. 2016.8.3.
이날 상황은 트럼프의 병역 기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는 젊은시절 대학 재학과 건강을 이유로 베트남전 징병을 5차례나 유예받았다고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대학을 다니기 위해 징병을 4차례 유예한 뒤 1968년 발뒤꿈치 질환을 명목으로 징집을 면제받았다고 전날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는 질병 때문이 아니라 징병추첨제에서 끝번호를 받은 덕분에 운좋게 베트남전 징집을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의 병역 기피 의혹은 그가 이라크전에서 숨진 무슬림 미군 병사 후마윤 칸 대위의 부모를 종교를 이유로 비난한 일이 논란이 되면서 재조명됐다.

【애슈번=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슈번 유세에서 자신에게 퍼플 하프 훈장(부상당한 군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을 선물한 재향군인 루이스 도르프만과 악수하고 있다. 2016.8.3.
이어 "한 자애로운 재향군인이 매우 친절하게 그에게 훈장을 줬다"며 "그는 받아서 고맙다고 말하고는 주머니에 넣었다 빼더니 "진짜 쉽게 훈장을 받았다. 항상 갖고 싶었는데!"라고 말했다"고 비난했다.
키지르는 "당신은 훈장을 그 재향군인의 가슴에 다시 달아줬어야 했다. 그를 포옹하고 감사를 표했어야 했다"며 "공감 능력과 양식이 부족하다는 것이 너무나 속이 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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