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삼성SDI, 삼성물산 잔여주식 모두 처분…"순환출자 해소 첫 발"
공정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신규 순환출자 강화 아닌 형성
삼성SDI,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 매각에서 전량 매각으로 대응
![[종합]삼성SDI, 삼성물산 잔여주식 모두 처분…"순환출자 해소 첫 발"](https://img1.newsis.com/2018/04/09/NISI20180409_0013975503_web.jpg?rnd=20180410175336)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지분 2.11%))를 매각하기 위해 CITI증권, CS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각 주관사는 이날 장 종료 후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매각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각대금은 사업에 필요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처분 예상 금액은 약 5822억원이다.
삼성SDI가 삼성물산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은 지난해 12월 공정위가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변경하면서 삼성SDI에 삼성물산 잔여 주식 404만주도 전량 매각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했던 2015년 12월에는 순환출자 형성이 아닌 강화라고 판단했지만 지난해 12월 고리 내 소멸 법인(구 삼성물산)과 고리 밖 존속법인(제일모직) 합병은 신규 순환출자 형성이라며 옛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도 모두 매각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이에 삼성 SDI는 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갖게 된 904만2758주(4.7%)를 모두 매각하게 됐다.
삼성SDI의 삼성물산 주식 매각 결정에 따라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7개에서 4개로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삼성 측이 남은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삼성SDI 외에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물산의 지분도 처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전히 삼성전기, 삼성화재가 삼성물산을 각 2.61%, 1.38%를 보유해 순환출자가 잔존하기 때문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삼성도 개혁 의지가 분명한 만큼 시간을 끄는 것보다 지배구조개편 현안인 순환출자 해소와 금산분리 이슈에 전향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3개 계열사가 삼성물산 지분을 전량 해소 시 삼성전기, 삼성SDI는 매각차익과 배당여력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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