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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軍 "장성급 회담, NLL 우발충돌 집중…논의 더 필요해"

등록 2018.06.15 13: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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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일대 평화수역 의견 교환 수준

북측, "한미연합훈련 중단해야" 언급

【파주=뉴시스】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6.14.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6.14.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지난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NLL 일대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논의돼서 과거 6·4합의를 복원하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2004년 6월 제2차 장성급 회담에서 서해상 우발적 무력 충돌방지와 군사분계선 선전할동 중지·선전수단 제거 등을 담은 6·4합의에 서명했다. 당시 북한의 서명권자는 전날 장성급 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나온 안익산 육군 중장(남한의 소장)이었다.

  이 관계자는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화 부분은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처럼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이었다"며 "집중적으로는 서해 해상 우발충돌 방지조치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관계자는 '6·4합의에는 북방한계선이 포함돼 있지 않아, 북한이 NLL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어제 결정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북측에서 북방한계선(NLL) 표현을 수용했냐'는 질문에 "다른 용어를 쓰지 않았다"며 "선(線)을 논의하는 의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남북은 그동안 우리의 서해 북방한계선과 북한이 1999년부터 주장하는 NLL 이남까지 내려오는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놓고 갈등이 있었다.

  북한은 2000년 3월에는 서해 5개 섬 통상질서를 발표하며 남한 선박의 서해5도 출입 시 북측이 지정한 수로를 통해서만 운항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4·27 판문점선언과 이번 장성급 회담 공동보도문에도 서해 북방한계선이 명시돼 있지만, 북한이 남측에서 지키고 있는 NLL을 인정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해석차가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남북 장성급회담 사실을 보도하며 '서해열점수역'(북방한계선 해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북측) 안익산 수석대표도 NLL 일대 평화수역화에 대해서 명확하게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렇게 인정하고 모든 회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언급했냐'는 질문에는 "기존에 북측이 하는 수준에서 적대행위와 관련해 한미연합연습을 중단해야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라며, 공동보도문에서 일체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문제에 대해 남북이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 안에 들어가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간 논의 중인 사항이니까 그 정도 선에서 대응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전날 북측대표가 "다시는 이런 회담을 하지 말자"고 불만을 표출했던 것에 대해서는 "문구 조율과정에서 반복해서 접촉을 서로 요구하고 만나고 지침을 받고 하는 프로세스가 길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빨리 끝낼 수 있는 회담이었다고 북측 단장은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NLL에 대해 북한의 동의하지 않아 불만을 표출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남북 군 당국은 6~7월 추가 장성급 군사회담이나 실무회담을 열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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