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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에 한판씩 팔린다" 정통 미국식 피자브랜드 '파파존스'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5.04.27 07:00:00수정 2025.04.27 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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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984년 시작…기본 재료에 집중해 인기

2003년 아시아 최초로 韓 진출…올해로 22년째

아이돌 '아이브' 모델로 발탁하고 마케팅 확대

파파존스 대표 메뉴 '수퍼 파파스' (사진=파파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파존스 대표 메뉴 '수퍼 파파스' (사진=파파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파파존스(Papa Johns)는 2003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성장세를 지속해온 글로벌 피자 브랜드다.

1984년 창업주 존 슈내터(John Schnatter)가 한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먹은 후 '내가 만들어도 이것 보단 잘 만들겠다'고 생각해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처음 작은 피자 가게를 연 것이 시작이다.

파파존스는 '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라는 슬로건 아래, 도우·소스·치즈·토핑 등 피자를 구성하는 기본 재료에 집중해왔다.

이후 고품질 재료와 특별한 피자 소스를 기반으로 한 정통 미국식 피자를 내세우며 미국 전역을 넘어 대표적인 글로벌 피자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했다.

2003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파파존스는 압구정에 1호점을 연 이후 2025년 4월 기준 전국 26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파존스 압구정 1호점 모습(사진=파파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파존스 압구정 1호점 모습(사진=파파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른 외국 피자 브랜드가 한국 진출 이후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춰 현지화된 메뉴를 다수 출시하는 반면 파파존스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메뉴 상당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 피자의 정통성과 재료의 신선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파파존스의 브랜드 철학은 시그니처 메뉴인 '수퍼 파파스'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72시간 저온 숙성한 도우 위에 수확 후 6시간 만에 가공한 토마토 소스 그리고 풍부한 고기와 채소 토핑을 올린다.

치즈도 세계 최대 모짜렐라 치즈 생산 회사인 미국의 레프리노(Leprino)에서 직접 공수하고 있다.

여느 콤비네이션 피자와는 다른 차별화된 맛으로, 파파존스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은 수퍼 파파스는 한국 론칭 이후 매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수퍼 파파스는 전국 매장에서 총 559만판 이상 판매됐다. 하루 평균 약 1만5000판, 영업시간 기준 약 2.59초마다 한 판씩 팔린 셈이다.

아메리칸 정통 피자 본연의 맛에 집중해 온 파파존스의 철학은 신제품 개발에도 이어지고 있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매년 4개 이상의 신메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파파존스는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언제 어디서나 같은 맛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관리 전반에서도 철저함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 일관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2003년부터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도입해 분기별로 매장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자사 주문 채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인 '파파토크'를 통해 실시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
파파존스 전속 모델 '아이브'(사진=파파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파존스 전속 모델 '아이브'(사진=파파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브랜드 접점 확대를 위해 2023년 인기 걸그룹 아이브(IVE)를 전속모델로 발탁하고 폭넓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있으며, 최근 팬덤 굿즈 브랜드 '페스티버'와 협업을 통해 파파존스만의 감성과 아이덴티티를 담은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수퍼 파파스를 비롯한 파파존스의 메뉴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고유한 매력을 전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꾸준한 소통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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