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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김혜성·이정후 빅리그 만남에 주목…"절친의 특별한 맞대결"

등록 2025.06.13 1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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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사흘간 샌프란시스코-다저스 밎대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김혜성이 지난 2023년 3월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KBO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3.03.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김혜성이 지난 2023년 3월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KBO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3.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미국 현지 언론이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절친'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혜성(LA 다저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첫 맞대결에 주목했다.

MLB닷컴은 13일(한국 시간) "이정후와 김혜성이 MLB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며 "두 사람에게 이 경기는 매우 특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MLB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이로써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며 빅리거 꿈을 키우던 이정후와 김혜성은 미국 무대에서 방망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MLB닷컴은 두 선수를 두고 "'바람의 손자'와 '혜성'으로 불렸다"며 "메이저리그에 오기 전 한국 야구의 가장 큰 스타 선수였다"고 소개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프로야구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 사이였다.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국제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이들은 1년 간격을 두고 나란히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김혜성은 "경쟁자로서 이정후를 만나는 것은 매우 멋지고 재미있는 일이다. 상대 팀에서 뛰는 그를 만나면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8일(현지 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2회 초 2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이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7-3으로 승리했다. 2025.06.09.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8일(현지 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2회 초 2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이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7-3으로 승리했다. 2025.06.09.


김혜성은 "우리는 한국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지만, 이제는 빅리그에서 맞붙게 됐다. 특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함께 소속돼 이번 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하다"고도 전했다.

이정후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들어서 경기가 시작되면 서로를 너무 의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마음속 한 곳에선 항상 혜성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MLB닷컴 역시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6월 열리는 경기 중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저스는 41승 28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40승 29패)는 1게임 차로 다저스를 뒤쫓고 있다. 이번 3연전 맞대결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만큼 현지에서도 이들의 경기를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두 선수가 이번 맞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고 있는 이정후는 올해 67경기 70안타 6홈런 타율 0.275를 기록 중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 지난달 4일 빅리그로 콜업된 김혜성은 이날까지 29경기에 나서 타율 0.391(64타수 25안타)을 달리고 있다.
[덴버=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현지 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2회 초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7-8로 역전패했다. 2025.06.13.

[덴버=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현지 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2회 초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7-8로 역전패했다. 2025.06.13.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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