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 가능"…푸틴 중재도 언급
"무역 카드로 인도·파키스탄 분쟁 해결…이란·이스라엘 협상하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 250주년 군사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2025.06.15.](https://img1.newsis.com/2025/06/15/NISI20250615_0000420310_web.jpg?rnd=202506151130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 250주년 군사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2025.06.15.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공개된 ABC 인터뷰에서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과 관련해 "우리가 개입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올해 들어 이란과 새로운 핵합의를 모색해 왔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이란 공습으로 협상은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분쟁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푸틴)는 준비돼 있다. 내게 이 문제와 관련해 전화했다"라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전화를 걸었다. 통화는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이스라엘과 이란 문제가 논의됐다고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도 글을 올려 "이란과 이스라엘은 협상해야 하며, 내가 인도·파키스탄에서 얻어낸 것처럼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인도와 파키스탄이 상호 공격하며 충돌하자 자신이 무역 카드를 통해 갈등을 중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글에서도 이런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자신이 세르비아와 코소보,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갈등에서 중재로 평화를 유지했다며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도 곧 평화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전화와 회의가 이뤄지고 있다. 나는 많은 일을 했음에도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괜찮다. 국민은 이해할 것"이라며 "중동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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