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하나…정상회담서 의사 전달할 듯
중동 정세 대응·동남아 분쟁 중재 공로 강조…日 정부 관계자 "평화 기여 인정"
![[도쿄=AP/뉴시스] 28일 일본 니혼테레비(닛테레)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추천 의사를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7일 도쿄 하네다(羽田) 도쿄 국제공항에 도착,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관방장관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5.10.28.](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00748199_web.jpg?rnd=20251027183929)
[도쿄=AP/뉴시스] 28일 일본 니혼테레비(닛테레)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추천 의사를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7일 도쿄 하네다(羽田) 도쿄 국제공항에 도착,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관방장관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5.10.2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8일 일본 니혼테레비(닛테레)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추천 의사를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5일 중동 정세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 간 분쟁에서 양국 정상이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 공동선언에 서명한 것을 계기로,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역 분쟁 해결과 평화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이를 노벨평화상 추천 사유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노벨평화상 수상에 강한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2019년 북한 문제 대응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나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행복하다"며 내년도 수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가 정말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나를 선정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올해의 수상은 2024년에 한 활동을 기준으로 한 것인데, 그때 나는 대선에 출마 중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올해 수상자 선정이 2024년 활동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자신이 대통령으로 활동한 2025년의 성과는 평가 대상이 아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7개의 전쟁을 끝내고 8번째 전쟁도 마무리 중"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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