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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난치성 방광암 정밀 타격하는 ADC 항암 기술 개발

등록 2026.01.08 0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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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화학과 김광표 교수 연구팀 성과

방광암 신규 표적 규명, 동물실험서 종양 억제 효과 입증

[서울=뉴시스] 경희대 김광표 교수. (사진=경희대 제공) 2026.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희대 김광표 교수. (사진=경희대 제공) 2026.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경희대학교는 응용화학과 김광표 교수 연구팀이 난치성 방광암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을 개발해 방광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김미경 강원대 교수, 이유진 서울대 교수, 존 리(John Lee)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교수 등과 공동 연구로 난치성 방광암을 정밀 타격하는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했다.

방광암은 진단 시 20~30%가 근육층을 침범한 상태로 발견돼 전이와 재발이 잦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전이성 방광암은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아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기존 항암제 기술 ADC는 암세포 내부에서만 약물이 작용하도록 설계된 정밀 표적 기술로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사전에 정해진 표적 단백질을 기준으로 항체를 제작해, 실제 암세포 환경에서 항체가 충분히 내재화되지 않아 기대한 치료 효과를 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항암 표적을 미리 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암세포 내부로 실제 유입되는 항체를 먼저 선발했다. 발굴한 항체를 강력한 항암 약물과 접합해 ADC로 제작했고, 방광암 모델에 적용했다.

그 결과 방광암 세포가 사멸되고 동물 실험에서는 종양 성장을 억제하며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정상 세포나 표적이 없는 경우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정밀 표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 교수는 "발굴한 항체는 단독으로도 훌륭한 표적이지만 이를 이용한 이중항체 ADC는 세포 내재화를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플랫폼 기술로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경희대 글로벌핵심융복합과제, 강원대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1월 호에 게재됐으며, 노스웨스턴대 병원의 조슈아 믹스(Joshua Meeks) 교수가 담당 편집 위원으로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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