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불에 웃는다더니…" 푸틴, 올리가르히 대상 '돈 내라' 압박
국방비 42% 폭등에 사실상 '강제 모금' 착수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한 원유 생산이 한 달 이내에 멈출 위험이 있다"며 "러시아는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자"라고 말했다. 2026.03.10.](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01089507_web.jpg?rnd=20260310110800)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한 원유 생산이 한 달 이내에 멈출 위험이 있다"며 "러시아는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자"라고 말했다. 2026.03.10.
27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고갈된 국방 예산을 보충하기 위한 기부를 요청했다. 회의 직후 최소 2명의 기업인이 국방 예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상 푸틴의 압박에 굴복한 '강제 기부'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은 지난해 13조 1000억 루블(약 192조 원)로 전년 대비 42%나 폭등했다. 반면 올해 1, 2월 재정 적자는 이미 연간 목표치의 90%를 넘어선 상태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부가가치세(VAT)를 22%로 인상하고 대기업 대상 부당이득세를 추가 징수하는 등 쥐어짜기식 세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중재한 평화 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의 일방적 철수를 거부하자, 이 지역을 완전히 점령할 때까지 공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평화 협상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영토 문제는 여전히 타협 불가"라고 못 박았다.
![[하르키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주택가에서 지난 7일 러시아 미사일의 공격으로 화재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러시아가 밤 사이 우크라이나에 479대의 무인기를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9일 밝혔다. 이는 3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 최대 규모의 야간 드론 폭격이다. 2025.06.09.](https://img1.newsis.com/2025/06/08/NISI20250608_0000400930_web.jpg?rnd=20250609173308)
[하르키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주택가에서 지난 7일 러시아 미사일의 공격으로 화재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러시아가 밤 사이 우크라이나에 479대의 무인기를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9일 밝혔다. 이는 3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 최대 규모의 야간 드론 폭격이다.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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