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비닐값 인상…'나프타 쇼크' 유통가 비용 압박 현실화하나
세븐일레븐 '매장 비닐' 가격 인상
GS25·CU 등 일부 발주량 제한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중동사태로 비닐 원료 수급 부족이 이어지는 지난 6일 서울 시내의 한 포장비닐 업체 앞에 포장 비닐봉투가 진열돼 있다. 2026.04.0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21236886_web.jpg?rnd=2026040614031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중동사태로 비닐 원료 수급 부족이 이어지는 지난 6일 서울 시내의 한 포장비닐 업체 앞에 포장 비닐봉투가 진열돼 있다. 2026.04.06. [email protected]
1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 내에서 쓰레기 등 처분 용도로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했다. 소비자용이 아닌 점주들이 편의점 관리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비닐봉지라고 한다.
종류는 50매씩 총 4가지로 구분되는데, 구체적으로 ▲검정 대자 77원→106원 ▲검정 소자 57원→78원 ▲투명 대자 80원→111원 ▲투명 소자 59원→82원으로 약 37%~39% 각 인상됐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중소 협력사의 부담이 확대되자 이 같은 결정에 나섰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협력사의 요청이 있었고, 점주에게 제공되는 가격은 원가 그대로라고 한다. 세븐일레븐은 점주가 대체제를 선택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세븐일레븐 협력업체들은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가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게 하라는 정부(중소벤처기업부)의 주문과도 결을 같이 한다.
다만 편의점주들의 비용 부담은 일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큰 폭의 고정비 상승을 마주하지는 않겠지만,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다른 소모품의 연쇄 가격 인상 등 비용 압박을 우려하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세븐일레븐 상품전시회 식품 진열대 모습 2026.03.05. m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2076976_web.jpg?rnd=20260305184349)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세븐일레븐 상품전시회 식품 진열대 모습 2026.03.05. [email protected]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다른 편의점주들도 가격 인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른 업체들은 당장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비닐봉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향후 비용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관리 차원에서 발주량을 제한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대 발주량을 기존 3박스에서 1박스로 조정했고,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대 발주량을 30개로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24 관계자도 "아직 인상하겠다는 이야기는 없다"면서도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상황도 변하게 되면 기조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체에서는 가격 인상이 가장 민감한 상황이라 누르고 있는 게 일반적"이라며 "다른 부자재의 경우 아직 상황이 괜찮은 상태이지만, 이 역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나프타 수급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10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한 플라스틱 사출 업체에서 직원이 플라스틱 용기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을 점검하고 있다. 2026.04.10.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21242351_web.jpg?rnd=20260410130050)
[부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나프타 수급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10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한 플라스틱 사출 업체에서 직원이 플라스틱 용기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을 점검하고 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