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휴전 연장에 견조한 흐름…비트코인, 1억1300만원대

등록 2026.04.22 09:58:34수정 2026.04.22 10:1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4.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란 전쟁을 둘러싼 2차 협상이 무산되는 분위기 속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휴전 연장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8시51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7% 오른 1억13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7만6000달러 윗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글로벌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0% 오른 7만643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주요 알트코인의 흐름도 양호하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0.49%, 리플은 0.41%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와 바이낸스 코인도 각각 0.38%, 0.25% 상승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무산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장마감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 연장 사실을 밝히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급변했다. 당초 예정됐던 휴전 종료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8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는 현재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며 "지도부와 대표들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종료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전쟁 발발 이후 갈등이 번복되는 국면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충격에 학습된 투자자들이 늘었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 역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8000달러를 돌파하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매수세에 힘입어 7만8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추가적으로 8만4000달러까지의 상승 여력을 점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7만5000달러 선에서의 공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의 청문회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비트코인 시세 형성에 주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시 후보자는 21일(현지시간) 연방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연준의 독립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일각에서 워시 후보자를 디지털자산에 우호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선을 그으면서 추후 행보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진 점도 주의할 요소다.

이 시각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17%를 가리키고 있다. 이 수치가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32점으로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에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