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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 합병증 발생률 최대 6%…"신중히 결정해야"

등록 2026.06.11 09:17:57수정 2026.06.11 09: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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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 지방흡입 안전성 연구

[서울=뉴시스] 11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주로 미용목적으로 시행하는 지방흡입술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11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주로 미용목적으로 시행하는 지방흡입술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주로 미용목적으로 시행하는 지방흡입술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11일 미용목적 지방흡입수술의 안전성 연구보고서를 공개하고 대국민 정보자료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4년 NECA 의료기술평가 국민참여단의 건강정보 여과활동을 통해 제안된 주제로, 온라인에서 지방흡입수술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술로 소개되는 반면 부작용·사망 사고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도되는 정보환경에 주목해 착수했다.

NECA는 신체 윤곽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지방흡입수술의 합병증 발생 현황과 환자들의 정보 탐색 행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선행 체계적 문헌고찰과 국내 문헌 검토, 2010년 이후 의료소송 판례 분석, 의사 및 지방흡입수술 유경험자 대상 질적 조사를 수행했다.

선행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지방흡입수술의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2.62~6%, 감염, 장천공, 색전증 등 중대한 합병증은 1% 내외로 보고됐다.

국내 문헌 분석 결과, 대규모 환자군 연구 1편에서는 사망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으나 이와 별도로 일부 증례연구 문헌에서는 드물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합병증 사례가 확인됐다.

의료소송 판례 분석에서는 장천공, 마취 관련 사고, 출혈 등이 사망과 연관된 주요 합병증이었다.

질적 조사에서는 지방흡입수술 관련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온라인 후기, 광고, 개인적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의료진과 환자 간 정보 비대칭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NECA는 "다만 문헌고찰에 포함된 연구는 증례연구와 환자군 연구 등 근거수준에 제한이 있었고, 의료소송 판례 역시 실제 분쟁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전체 발생률이나 일반적 경향을 추정하는 자료로 해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NECA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이 지방흡입수술의 전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의료 이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환자의 실제 의사결정 흐름에 맞춰 정보집을 구성했다. 정보집에는 ▲지방흡입수술의 정의와 목적 ▲수술 과정과 회복기간 ▲주요 합병증 유형 ▲의료진 상담 시 확인할 사항 ▲수술 후 관리 방법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특히 지방흡입수술이 체중 감량 목적이 아니라 국소 부위의 지방 제거를 통해 신체 윤곽을 개선하는 체형 교정술임을 명확히 설명했다.

포스터에는 '지방흡입술도 수술입니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담아 수술 전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구책임자인 이현정 NECA 부연구위원은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하는 국민이 후기나 광고만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함께 확인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책임자인 송승용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지방흡입수술은 일부 문헌에서 전체 합병증 발생률이 비교적 낮게 보고됐으나 드물게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는 본인의 건강상태, 수술 범위, 회복 과정 등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이번에 제작된 정보집 등을 참고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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