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전력 공급 중단…방사능 유출은 관찰 안돼"
![[자포리자=AP/뉴시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가 보인다.](https://img1.newsis.com/2022/08/20/NISI20220820_0019152744_web.jpg?rnd=20220820084844)
[자포리자=AP/뉴시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가 보인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외부 전력망과 완전히 단절됐다고 밝혔다.
IAEA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전이 전날 밤사이 공격을 받아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러시아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자포리자 원전의 외부 전력망이 완전히 끊긴 것은 이번이 19번째다. 러시아군은 침공 직후인 2022년 3월 원전 일대를 점령했다. IAEA는 원전에 전력을 공급하던 변전소를 겨냥한 공격이 어느 쪽 소행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IAEA는 방사성 물질이 새어 나온 징후는 없고 원전 주변 방사선 수치도 평소와 같은 정상 범위라고 설명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가동해 정지 상태인 6기 원자로를 냉각하고 필수적인 안전 설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번 외부 전력 차단은 전력망이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전쟁 상황에서 핵 안전이 얼마나 지속적인 위험에 놓여 있는지를 다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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