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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튀르키예 60만ℓ 규모 생산시설 착공"

등록 2026.06.15 09: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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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 첫 삽

[서울=뉴시스] 지난 11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열린 SK플라즈마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행상에서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파트마 메리치 튀르키예 적신월사 총재 (사진=SK플라즈마 제공) 2026.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1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열린 SK플라즈마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행상에서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파트마 메리치 튀르키예 적신월사 총재 (사진=SK플라즈마 제공) 2026.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튀르키예에 필수의약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자급화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Cubuk) 공장 부지에서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혈장분획제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필수의약품으로, 중증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대체 어려운 의약품으로, 생산 기반 없는 국가는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불안 시 수급 차질에 노출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SK플라즈마와 튀르키예 적신월사가 체결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에 따른 것이다.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프로투르크는 연면적 약 3만6000㎡, 연간 혈장 처리 규모 60만ℓ의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이 시설에서는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액응고인자 8인자 제제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하반기 완공과 203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혈장분획제제의 공급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 창립 158주년 기념행사와 연결해 진행된 착공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생중계로 참석했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의 주요 주주이자 기술 파트너로서 혈장분획 핵심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시설 구축, 품질관리, 현지 인력 교육과 상업생산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료를 수취하는 동시에 지분 15%를 기반으로 합작법인 경영에도 참여한다.

상업생산 이전까지 튀르키예 현지 혈장을 안동공장에서 분획해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CMO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SK플라즈마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솔루션 사업모델은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 이전, 생산시설 구축, 운영 지원과 지분 참여를 결합한 방식이다. 현지 국가는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과 의료주권을 확보하고, SK플라즈마는 기술료와 지분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한국 안동과 인도네시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페더레이션(Federation) 구조의 공급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약 5억 유로(약 9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이번 혈장분획시설 설립 프로젝트를 통해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K바이오의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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