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英스타머, 러 군함 英요트 경고 사격 "무모·우려" 비난

등록 2026.06.18 16:06: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러 호위함, 안갯속 英영해 밖 민간요트에 경고

英, 러 그림자함대 선박 나포 관련성 일축

[에비앙레뱅=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뉴시스DB)

[에비앙레뱅=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군함이 영국 해협에서 민간 요트에 경고 사격을 가한 사건에 대해 "무모하고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레뱅을 방문 중이던 스타머 총리는 BBC 인터뷰에서 "영국 해협에서 발생한 일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무모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영국과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호위함 '아드미랄 그리고로비치'는 전날 영국 해협에서 영국 국적 민간 요트가 함정과 충돌 위험이 있는 항로로 접근하자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요트와 여러 차례 무선 교신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고, 이에 소형 무기를 사용해 전방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후 요트는 항로를 변경해 현장을 벗어났다고 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 국방부 평가를 인용해 "러시아 함정은 표류 중이었고, 그 사격은 경고 사격이었다"면서도 "그런 일은 일어나선 안 됐다. 요트에 타고 있던 영국인 부부는 극도로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건은 16일 오전 11시 40분께 영국 남부 와이트섬 남쪽 20해리(약 37㎞) 지점 짙은 안개 속에서 발생했다. 해당 지점은 영국 영해 밖이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일은 이례적인 개별 사건일 뿐이며, 지난 주말 영국 코만도 특수부대가 러시아 '그림자 함대' 의심 선박을 나포한 작전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드미랄 그리고로비치함은 지난 4월에도 러시아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들을 호위하며 영국 해협을 통과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